30일 오후 본선 영일대해수욕장
대구신문은 2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전국 청소년, 성인 남녀 130여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해변 전국 성인가요제’ 예선전을 개최했다.
올해 14회를 맞는 가요제 예선전은 바다 건너 제주도에서부터 서울, 청주, 안산, 순천, 울산, 영천 등 전국 각지의 1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발라드, 트로트, 랩 등 최신 가요를 선보였다.
서울에서 온 배아현(19)양은 ‘부초같은 인생’을 감칠나게 열창, 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영희(여·50)씨 등 6명은 ‘나성에 가면’을 여성 중창으로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가요제 관계자는 “포항해변 전국 성인가요제는 가수를 꿈꾸는 아마추어 싱어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고 있다”며 “포항불빛축제와 함께 포항의 여름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해변 전국가요제는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부터 포항영일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돼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은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연예협회에서 가수인증서가 주어진다.
본선 진출 팀은 △박미경(여·36·전주)△이수정·최이래(여·23·경산)△김재리(여·21·부산)△황금조(68·경주)△최은지(여·53·울산)△김삼자(여·54·순천)△구병선(41·포항)△김현수(46·전남곡성)△우창호(35·포항)△배아현(여·19·서울)△이준혁·이정욱(20·포항)△이은지(여·20·포항)△박태숙(여·55·포항)△박영희·신은숙·황순희·류영숙·배춘희·오영희 (여·50·포항) 등 14개 팀이다.
포항=김기영·이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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