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성시, 색깔있는 음식점> 토종기업 '나드리 김밥'
<문전성시, 색깔있는 음식점> 토종기업 '나드리 김밥'
  • 대구신문
  • 승인 2009.09.10 10: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 1위 브랜드'...가맹점 300개 눈앞...中 진출
김밥 속재료 100% 국내산...'당일제조.소화 원칙'
전국에 나드리 김밥 쓰나미를 일으킬 정도로 김밥업계를 평정시키고 있는 나드리 김밥. 대구의 토종기업인 세현 프렌차이즈(사장 조송연)가 내세운 소비자 브랜드 1위인 나드리 김밥은 전국적으로 가맹점 300개 돌파를 눈앞에 둘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100% 국내산 속재료의 차별화 된 30여가지의 맛은 단순한 김밥을 넘어 요리라는 극찬 속에 중국에도 진출하는 등 가맹점 1천개를 목표로 세계속으로 내달리고 있는 세현프렌차이즈를 찾아가 봤다.

100% 국내산 속재료의 차별화 된 30여가지의 맛으로 소비자 브랜드 1위로 유명한 대구지역 토종 프렌차이즈 '나드리 김밥'은 가맹점 1천개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끊임없는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김밥 재료를 골라 먹는 재미’

밥에 여러 가지 고명을 넣고 김으로 말아 싼 음식이 바로 김밥이다. 익히 알려 진 바와 같이 일본음식 김초밥에서 유래된 것인데 초방의 원조가 관서 지방인 것과 달리 김초밥(노리마끼)은 관동지방(동경)이 원조다.

특히 모양이 총을 닮았다고 해서 대포 마끼 라고도 부르는 호소마끼(김한장을 잘라 밥의 가운데에 밥속을 놓어 만든것)나 데까마끼 는 (생선말이깁밥)는 에도지방에서 창안된 것이다.

대구에서만 수성구 지산, 시지, 남구 대명, 달서구 대곡 등 지역 주요 상권내에 직영점과 가맹점 60여개를 거느리고 있는 나드리 김밥집은 공통된 아이템과 친절 서비스, 맛을 어느 지역에 가도 맛볼 수 있다.
필자가 들른 수성구 지산동 동아백화점 수성점 앞에 위치한 세현프렌차이즈 직영점인 나드리 김밥집 역시 점심 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고객들로 문전 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한 집 건너 한 집일 정도로 지역에 김밥집이 산재해 있지만 나드리 김밥집은 여느 김밥집과 다른 뭔가 독특한 서비스가 있다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먼저 싱싱한 국내산 재료들이 눈에 다가 왔다. 경산 남천면에서 기른 친환경 각종 야채 등의 속재료는 100% 국내산이다.

나드리 김밥 대구 칠성점 모습.

다양한 이같은 김밥속재료를 고객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고객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유도하고 있었다.

또 하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이곳의 속재료는 당일 소화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었다.

이곳 점주는 위생 부문에는 나드리를 따라 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단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곳에서 만난 이대경(21·학생·지산동)씨는 “가격이 싼데다 맛과 양이 많아 자주 찾고 있다”며 “김밥과 함께 다양한 수제 메뉴들을 입맛대로 고를 수 있어 학생들이 찾기에 최고의 집”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조송연 사장의 경영원칙

“웰빙의 트렌드에 발 맞추어 깁밥의 속 재료는 오로지 당일 제조,당일 소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2002년 한때 맛좋으면서도 가격이 싼 1천원 김밥 시장을 처음 열었던 세현 프렌차이즈 조송연 사장(46)은 나드리 김밥의 기본원칙은 위생과 맛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만큼 가맹점 교육은 본사 조리장이 조리교육 메뉴열 책자를 토대로 이론교육과 위생교육을 철저히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80여 가지의 메뉴실습및 주의사항,위생교육,주방기구,사용법등이 완벽하지 않을 시 가맹점 오픈은 불가다.

대구 동아백화점 수성점 앞에 위치한 세현 프랜차이즈 직영점 나드리 김밥집 내부 모습.

여기에 본사는 30여가지의 소스를 개발하는 등 끊임없는 메뉴 개발로 가맹점주의 미래를 보장한다.
1천원 김밥집을 전국에서 처음 열면서 김밥시장을 평정한 조사장의 성공비결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사장은 성공비결의 첫 번째로 차별화를 꼽았다. 타 김밥집과 달리 지속적인 연구 투자로 가맹점주와 win-win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10여개의 직영점 운영과 대구에만 60여개의 체인점 200여개의 전국 체인점의 실태를 파악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만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생존할수 있다는 원칙을 확고히 지켜나간다 .

둘째로 매장 운영의 편의성이다.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모든 시스템을 구축해서 외식업체 운영의 애로점이 무엇인지를 SWOT 분석하여 운영상의 고충사항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즉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기본체계를 구축해 외식업체 경험이 없는이도 손쉽게 최고의 매장 경영자로 만든다.

세번째는 바로 신메뉴개발과 원가절감을 통한 상품판매가로 자율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점이다.

조사장의 네번째 성공비결은 경기변화와 계절을 타지 않는 상품인 만큼 안정성 있는 매출을 구가 할 수 있는 경영 시스템이다.

조송연 세현 프렌차이즈 사장
“즉석깁밥은 대표적인 서민들의 음식입니다. 깁밥천국은 이러한 깁밥의 대중성에 현대적인 감각과 컨셉을 현대의 조화를 통해 차별화된 메뉴규성과 전문성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죠. 따라서 깁밥이 지닌 고유의 특성 맛, 가격, 대중성과 깁밥천국만의 차별성이 조화를 이루어 경기의 변화및 계절의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매출이 변동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편안하게 운영을 할수 있습니다”.

조사장의 성공비결은 결국 가맹점주와 미래를 함께하겠다는 강한 패밀리 정신이 깔려져 있다.

◆세계로 진출하는 나드리 김밥

나드리 김밥의 매장은 중국 칭다오에도 진출해 있다. `나드리찬음유한공사’ 라는 상호로 .직영매장 2개 가맹점이 3개가 성업중에 있는 것.

조사장은 나드리가 대구의 토속기업인 만큼 전국 가맹점의 260여개가 대구로 자금이 유입될 만큼 향토기업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한다고 자부한다.

역외 기업의 잦은 지역 점령으로 역내 자금이 밖으로 빠져 나가는데 대한 지역 토종 기업의 대 반격인 셈이다.

나드리 김밥은 이제는 동남아 미국 등 글로벌화에 맞춘 세계 진출이 최종 목표다. 1천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이끌며 한국음식을 세계속에 떨쳐 보겠다는 복안이다. 예약 및 문의는 784-9615.

<이명철 맛 칼럼리스터>
이명철 맛칼럼리스트는 현재 계명대 평생교육원 외식산업과정 전담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한국호텔 외식 경영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