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확 줄입시다> 하루처리비 4200만원
<음식물쓰레기 확 줄입시다> 하루처리비 4200만원
  • 대구신문
  • 승인 2009.10.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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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하루 쓰레기 92.5t 발생
엄청난 비용 소요, 쓰레기 감량에 모두의 관심 절실
각종 생활쓰레기는 대도시는 물론, 지방에서도 큰 사회문제로 대두했다.

문경지역에서도 쓰레기가 늘고 있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오염까지 줄이는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관계당국과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인구 7만6천여명의 문경시에서만도 먹지도 않고 버리는 음식물쓰레기가 하루에 22.7t에 이른다. 일반쓰레기는 5t 청소차 14대 분량인 69.8t이 매일 발생되고 있다.

한 달에 2천780여t의 생활쓰레기가 배출되고, 1년이면 3만3천324t이라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돼 매립 등으로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환경파괴에 따른 엄청난 폐해는 제쳐두고 이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문경시 환경보호과에 따르면 쓰레기 수거 및 처리비용으로만 문경시는 연간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미화원(100명) 인건비와 청소차 운영, 매립장 비품 유지비, 주민감시단 운용, 민간업체에 위탁한 음식물쓰레기 수거운반비 등 직접적인 비용으로 90여억원이 소요된다.

여기다 주변영향지역 5개마을 지원비 10억원을 비롯, 지난 9월 가동을 시작한 소각장 사용료 37억7천500만원 등 60여억원의 만만찮은 간접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쓰레기를 내다 버리는 대가로 문경시민 한 사람이 연간 쓰레기봉투값을 제외하고도 20여만원씩을 부담하는 셈이다.

쓰레기 발생량 자체를 줄이고 폐기물재활용을 촉진하는 등 쓰레기 처리에 대한 범시민적 의식의 전환과 문경시 관계당국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쓰레기줄이기’ 시책만이 예산을 절약하고 귀중한 자원을 재활용하며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길임을 되새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경=전규언기자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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