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다 남기면 지구가 아파요"
남구청, 어린이 녹색 식생활.음식문화 개선체험 한마당
‘먹을 만큼만 주문할게요! 적당히 덜어서 먹을게요! 남김없이 다 먹을게요!’
남구청, 어린이 녹색 식생활.음식문화 개선체험 한마당
9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에 수백여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앞으로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먹겠다’는 어린이녹색 식생활 실천을 선언했다.
이날은 대구 남구청이 지역 어린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자리로 ‘음식문화개선 체험 한마당’이 펼쳐졌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체험 한마당에는 지역 5세에서 7세 사이 어린이 1천200여명이 참가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의 첫걸음인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행사 기간 중 하루 2차례, 총 4회에 걸쳐 상연된 ‘피노키오야 안돼!’라는 아동극은 간소한 상차림 문화의 중요성과 덜어먹는 습관 형성, 알맞게 준비해 남김없이 다먹기의 중요성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노키오를 통해 직접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마당에 참가한 이슬기(7)양은 “우리가 먹다 남긴 음식이 환경을 상하게 하는 지 몰랐다. 앞으로는 쓰레기를 남기지 말고 음식을 다 먹어야 겠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교육 효과가 좋기 때문에 습관 형성이 안된 7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올바른 식습관 형성 교육은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아동극과 같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임으로써 음식물을 남김없이 먹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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