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확 줄입시다> "편식없애고 환경도 살려"
<음식물쓰레기 확 줄입시다> "편식없애고 환경도 살려"
  • 윤정혜
  • 승인 2010.06.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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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초등학생들, 몇달새 획기적 줄이기 성공
‘담을 때는 알맞게, 먹을 때는 깨끗이’

지역 초등학생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이 확대되면서,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먹을 만큼 배식받아 깨끗이 먹기’ 운동을 벌이면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남동초등학교는 교사들이 식당을 다니면서 급식 지도를 펼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절반 이상 줄었다.

작년부터 ‘잔반 처리함 없는 날’ 운영 및 잔반 제로 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구초등학교는 음식물쓰레기가 30%이상 줄었다. 특히 잔반 배출량은 50% 가까이 줄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대구초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매월 잔반 배출량이 작은 반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또 교실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량 표어를 붙이고,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친구들의 급식판을 확인하는 한편 잔반제로 운동을 펼치면서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량에 나서고 있다.

한영수 영양교사는 “잔반처리함 없는 날 등이 지속되면서 먹을 만큼 배식받는 습관이 형성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많이 줄었다”며 “또 남김없는 먹는 식습관 형성으로 아이들의 편식도 없앨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대구남동초등학교도 지난 3월부터 환경보전 및 식량자원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교사들이 급식시간에 식당을 돌면서 학생들에게 적정량 배식과 잔반 남기지 않기 등에 대한 식습관 교육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140kg씩 매출되던 잔반양은 최근 30kg 대로 확 줄었다.

조병연 교장은 “식습관 예절이나 잔반처리에 대한 ‘밥상머리 교육’을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식습관도 많이 개선됐고, 음식물쓰레기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잔반 배출 없는 날’ 운동을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음식물배출 감량 경진대회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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