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확 줄입시다> 대구대 학생.교직원 참여 증가
<음식물쓰레기 확 줄입시다> 대구대 학생.교직원 참여 증가
  • 대구신문
  • 승인 2010.09.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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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아끼고 환경도 보호"...잔반은 인근 농가에 사료로 제공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대구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학에서는 캠퍼스내에서 운영중인 모든 식당에 의무적으로 잔반 줄이기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실천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중국에서 유학온 조굉(자동차·산업·기계공학부 4학년-사진 왼쪽)씨와 임사이(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4학년))씨가 대구대 성산홀(본관) 식당에서 ‘잔반 없는 날 행사’에 참가해 이날 무료로 제공되는 후식(콜라)를 마시고 있다.

성산홀(본관)에서 식당(글래스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최홍석(47)씨는 “매주 1회씩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잔반 없는 날 행사’에 무료로 후식(콜라)을 제공했는데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호응이 별로 없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이젠 잔반 없는 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잔반 없다며 후식을 요구하는 분이 계실 정도로 ‘잔반 없는 날 행사’는 나름 정착되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학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이외에도 식당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적절히 분류해 인근의 개, 소, 돼지 등을 먹이는 가축농가에 사료로 제공하는 할 수 있도록 학교 식당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즉 음식물 쓰레기를 쓰레기가 아닌 자원으로 활용,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현재 대구대 경산캠퍼스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생과 교직원 식당은 약 22개로 대부분의 식당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분류해 대학주변인 진량과 하양지역의 가축농가에 음식물 쓰레기를 가축 사료로 제공하고 있다.

웅지관(학생회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희식(50)씨는 “10여년 전부터 대구대에서 학생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몇 년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분류해 인근 가축농가에 사료로 무료 제공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폐기물 수거업체에 kg당 얼마의 돈을 주고 음식물 쓰레기를 처분했는데, 지금은 직접와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가 편리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대 그린캠퍼스팀의 김세영(33)씨는 “지역 농가는 음식물 사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어서 좋고, 식당과 학교는 음식물 쓰레기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도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캠페인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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