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확 줄이자> 대구시.달서구
<음식물쓰레기 확 줄이자> 대구시.달서구
  • 김상일
  • 승인 2012.05.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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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종량제'로 절반이상 감소
수집용기에 코인 투입 쓰레기 배출.악취 제거
대구 달서구청이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수수료 부과를 위해 운영 중인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수거기기. 달서구청 제공
대구시와 달서구청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본격 나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 2월부터 오는 7월까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세대별로 배출한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세대별 종량제 시범사업’을 진행 중으로 시행 3개월에 접어들면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절반이상 줄이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달서구 세븐하이츠(794세대)와 진천동 래미안 1차아파트(767세대) 모두 1천561세대를 대상으로 현행 세대별 정액 수수료 납부 방식에서 배출량에 따라 코인을 투입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시범운영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방식은 세대별로 배부된 3l 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모아 동별로 비치돼 있는 120l 수집용기에 지정용기를 삽입하고 코인을 투입구에 투입하면 자동 배출되도록 돼 있다.

그 결과 매달 평균배출량 5만6천640l가 지난 3월 2만9천870l로 53%가 줄어들었고 4월도 2만9천220l로 51%의 감량효과를 각각 거뒀다.

코인은 곡물 소재로 만든 생분해성 칩 형태로 수집용기에 투입되면 바로 분해돼 음식물쓰레기의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범지역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구청에서 일일이 코인을 받은 후 종량제기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려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절반가량 줄어든 것 같다”고 환영했다.

대구시도 최근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처리방식을 전자계량 방식 세대별 종량제로 시범 시행한 결과 배출량이 41%나 줄어들었고 이에 힘입어 세대별 종량제 사업을 대구시 전역으로 확대·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북구지역 2개 아파트 1천600세대를 대상으로 3개월간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RFID)를 시범 운영한 결과 단독주택과 음식점은 100% 개별 종량제를 실시해 음식물쓰레기 30~40%가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는 단지별로 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는 공동주택은 음식물쓰레기 감량률이 10% 미만에 그치고 있어 이를 개선키 위해 전자계량 방식(RFID)의 세대별 종량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상반기에 1만4천 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 시범사업을 확대·추진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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