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교통문화> 연료 아끼는 친환경 경제운전
<선진교통문화> 연료 아끼는 친환경 경제운전
  • 김주오
  • 승인 2012.09.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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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60~80km로 달리면 연간 27만원 절약"
경제운전 연비왕선발대회 27일까지 선착순 70명 모집
일교통량 전년比 증가...의식 개선 절실
대구시가 오는 27일까지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 절감과 안전운전 체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2012대구 경제운전 연비왕 선발대회’ 참가자 70명을 모집하고 있다.

시는 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 분위기 확산은 물론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해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대구 경제운전 연비왕 선발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시와 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에서 주관하며 국토해양부·대구교통방송(TBN)에서 후원한다.

경제운전(에코드라이브)을 통한 연비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널리 알려 선진교통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구시에 등록된 자가용 승용차 운전자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대구 경제운전 연비왕 선발대회 참가 희망자는 대구시(http://daegu.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모집된 70명의 참가자는 경제운전 보조장치인 에코인디게이터를 부착한 후 20일간(10월 1일부터 20일까지 ) 출·퇴근 등 실생활 운행 한 후, 운행 자료를 온라인으로 송부하고 체험수기를 제출하면 된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에코인디케이터를 지원하고 부착 희망일정을 신청 받아 9월 28일과 29일 대구스타디움 주차장(P2)에서 부착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 모집 시 운전습관 개선을 위한 에코드라이브 1일 체험교육을 희망자 40명에 대해 10월 5일 경북 상주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직접 체험할 기회도 준다.

연비왕 대회 우수자는 20일 동안 실생활에서 10일 이상 운행하고 200㎞이상 주행한 차량(운전자)중에서 선발기준에 따라 선정위원회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우수자는 대상 1명, 최우수 2명, 우수 3명, 장려 5명을 선발해 시상 및 소정의 참가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기준은 차량별 공인연비 대비 평가기간 운행연비 항목이 60점, 급가속·급제동·공회전 운행자료 평가항목이 30점, 경제운전을 위한 참가수기가 10점으로 선발하게 된다.

대구시 이재경 교통국장은 “운전자(시민) 개개인이 운전습관만 바꿔도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크다”며 “이번 대회로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가 범시민운동으로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유가 시대 올바른 운전습관

교통부문의 우리나라 전체 화석에너지 소비량은 21%를 차지하고 이 중 도로 이용 차량이 전체의 79%를 소비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경우 교통부문이 우리나라 전체의 20%를 차지하며, 이 중 81%가 도로 이용 차량에서 배출된다.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구정패러다임으로 정한지도 4년이 지났지만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계속되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국 평균 일교통량은 오히려 전년대비 1.2% 증가한 1만2천890대로 교통량 조사 실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교통부문 목표인 2020년까지 2005년 BAU대비 온실가스 33~37% 감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녹색물류체계 구축, 녹색교통기술 개발 및 보급 등과 시스템 측면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 스스로 기후변화, 에너지 자원 위기의 최종적인 문제 해결자임을 인식해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녹색생활 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최근 불안정한 중동지방의 내전 등으로 인해 연일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로 이제는 2천원대에 진입하고 있다.

대도시에서는 연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운전자들로 인해 유사휘발유가 판을 치는 등 운전자들은 한 방울의 기름과 주머니를 아끼기 위해 제휴카드 사용과 카풀 등 불필요한 운행을 자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운전자들은 유사휘발유 등 불법과 거래하기보다는 경제속도로 주행하는 운전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장거리 운행시 시속 60~80㎞의 경제속도를 준수하면 연간 27만원을 아낄 수 있으며 급출발 하는 습관을 버리고 천천히 가속하면 연 6만6천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것만으로도 연간 7만8천원을 아낄 수 있다.

조금 더 빨리 가려는 잘못된 운전습관이 과속, 신호위반 등 위험한 교통사고를 불러오고 교통위반으로 인해 과태료 징수 등 불쾌한 기분을 굳이 만들 필요는 없다.

교통신호 준수와 경제속도 주행이라는 올바른 운전습관을 기른다면 유류비 절약과 교통사고 예방에 큰 몫을 할 것이다.

◆에코드라이브의 실전 효과

자동차 운전시 경제속도(일반도로 60~80km/h, 고속도로 90~100km/h)를 준수하고, 급정지와 급출발을 하지 않는 등 ‘에코드라이브’를 실시한다면 약 17% 정도의 연비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에코드라이브 교육에 참가한 2,1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육 이수 전 평균연비는 10.51km/l 였으나 교육 이수 후 평균연비는 12.34km/l로 교육 전 대비 17.4%의 개선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주행장 코스 길이 (2.6km) 주행 시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교육 전 591.12g이던 것이 교육 후 95.64g으로 16.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에코드라이브를 통해 1일 평균 60km 주행 시 연간 309리터의 휘발유를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55만 6,200원의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친환경 경제운전 10가지 습관

1. 경제속도(60~80㎞/h) 준수하기-차종별로 알맞은 경제속도를 준수한다면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 언덕길 운전 시 관성운전하기-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게 되면 일정구간을 연료 공급 없이 관성으로 갈 수 있는 ‘퓨얼 컷’ 기능이 있어 길게는 1㎞까지 연료 없이 갈 수 있다.

3. 3급(급출발, 급가속, 급제동)하지 않기-3급은 연료사용을 극대화시키므로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4. 불필요한 공회전 안하기-공회전시 엔진을 정지하는 만큼 연료가 절약되므로 신호등 앞이나 정차하고 있을 때에는 엔진을 정지하는 것이다.

5. 주행 중 에어컨 사용을 줄이기-오르막길이나 체증이 심한 시내 주행시에는 에어컨 작동이 엔진에 부담이 되므로 가능한 한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6. 자동차를 가볍게! 트렁크 비우기-불필요한 짐을 싣고 다니게 되면 무게만큼 연료가 낭비되기 때문에 트렁크를 비워야 한다.

7. 정보운전을 생활화-출발하기 전 미리부터 길을 파악하고 교통정보 매체를 활용 최적경로 선택으로 에너지 낭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8. 주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고 정비-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소모품 관리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은 물론 안전에도 매우 중요하다.

9. 정차시, 신호대기시 기어는 중립으로-정차시, 신호대기시 기어는 중립으로 하기.

10. 타이어 공기압 체크-매월 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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