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매달 공연 기회 마련
경북도 천사 오케스트라단이 눈부신 활약으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희망을 나르고 있다.
경북도가 취약계층 아동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경제적인 형편에 따른 음악교육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창단한 천사 오케스트라단이 2년차를 맞았다.
단원은 도내 22개 시·군 32개 지역아동센터와 15개 양육시설 아동 309명으로 창단 첫해 151명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광역지자체에서 취약계층 아동 오케스트라단을 운영하는 것은 전남도에 이어 경북도가 두 번째다.
경북 전역에 퍼져있는 단원들은 평소에는 개별 연습을 하다가 음악캠프와 공연을 통해 오케스트라 합주를 한다.
지난 7월6일 경북도 양성평등기념식에서는 23명(초12, 중5, 고6)의 단원이 참가한 가운데 ‘투우사의 노래’와 ‘어머나(장윤정)’을 연주,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북도는 하반기에 매달 공연을 통해 이들이 음악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확정된 공연만 △음악캠프(8월) △경북도-전남도 오케스트라 협연(9월) △경북도 보육인대회 축하공연(10월) △제2회 정기연주회(11월) 등 4건에 달한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