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도 수비도 ‘업그레이드’
공격도 수비도 ‘업그레이드’
  • 이상환
  • 승인 2017.07.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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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하반기 도약 정조준
여름 이적시장서 4명 보강
공격수 주니오·전현철
수비수 프라니치·김동우
레오, 상호 합의로 계약 해지
인물2
주니오
전현철
전현철
프라니치
프라니치
인물2
김동우


강등권 위기에 몰린 대구FC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수 전력보강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대구FC는 올해 초 부상으로 이탈했던 브라질 출신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31)를 재영입하고 FC서울의 장신 수비수 김동우(29)를 임대형식으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레오와는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주니오는 브라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벨기에, 스위스 리그 등에서 활동한 뒤 지난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파타야 유나이티드에서 29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려 득점 2위에 오른 공격수다.

올 시즌 대구에 합류해 동계훈련을 소화했으나 광주FC와의 1라운드에서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브라질로 돌아갔다 4개월여간의 재활을 마친 후 다시 대구로 복귀했다.

주니오는 187㎝ 85㎏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헤딩과 몸싸움이 뛰어나며 골 결정력도 겸비, 세징야과 에반드로와 함께 후반기 대구의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니오는 “그동안 재활에 온 힘을 쏟았다. 재활 기간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대구가 남은 경기에서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재 입단 소감을 밝혔다.

임대형식으로 대구 유니폼을 입게된 장신 수비수 김동우는 조선대를 졸업하고 2010년 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경찰청과 서울에서 통산 125경기 5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189㎝의 신체조건을 활용한 제공권과 커버 플레이 등이 장점이다.

김동우는 “빨리 팀에 적응해 올 시즌 클래식에 잔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앞서 대구는 지난 17일 부산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 전현철을 트레이드한데 이어 19일 호주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년 아시안컵 우승 당시 주축 멤버로 활약한 수비수 이반 프라니치(30)를 전날 영입하는 등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수 자원 4명을 보강했다.

현재 K리그 클래식 10위(승점 19)인 대구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36실점을 기록해 전남(40실점)과 인천(37실점)에 이어 12개 팀 중 최다실점 3위다.

대구FC 관계자는 “이번 전력보강작업은 전반기 동안 드러난 수비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비진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한 주니오와 전형철의 영입으로 공격라인도 한층 더 강화됐다”면서 “공수 모두에서 전력이 보강된 만큼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클래식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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