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재보선 ‘미니 총선’…여야 ‘사활’
6월 재보선 ‘미니 총선’…여야 ‘사활’
  • 이창준
  • 승인 2018.04.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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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 선거구 벌써 11곳
원내 제1당 변화 가능성
공천 속도내며 ‘진검승부’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사실상 확정된 선거구가 11곳이나 돼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재보선 결과에 따라 20대 국회 후반기 원내 제1당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걸 태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4일 현재까지 확정된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 병과 송파 을, 부산 해운대 을,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안·신안군, 광주 서구 갑, 충남 천안 갑 등 모두 7곳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인천시장 후보로 박남춘(인천 남동 갑), 충남지사 후보 양승조(충남 천안 병),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의원(경남 김해 을)을 확정하고 자유한국당에선 경북도지사 후보로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을 공천해 이들 4개 지역도 재보선 선거구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한국당 이군현 의원(경남 통영·고성)은 정치자금법 위반, 권석창 의원(충북 제천·단양)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권석창·이군현 의원이 선거일 30일 전인 내달 14일 이전에 대법원 판결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될 경우 재보선 지역은 최대 13곳으로 늘어난다.

여야는 재보선 지역 공천에도 속도를 내며 ‘진검승부’를 벼르고 있다.

서울 노원 병 선거구에 민주당은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공천했고, 바른미래당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이준석 당협위원장이 경쟁 중이다.

서울 송파 을은 민주당에선 최재성 전 의원과 송기호 전 지역위원장간 경선이 치러지며, 한국당에선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사실상 공천을 받았고,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종진 전 앵커와 임내현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부산 해운대 을은 민주당의 경우 윤준호 지역위원장, 한국당은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바른미래당은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 김천은 한국당에선 송언석 당협위원장을 확정했고, 무소속으로 임인배 전 의원이 거론된다.

울산 북구는 민주당에선 이상헌 지역위원장과 이경훈 전 현대차 노조지부장이, 한국당은 윤두환·박대동 전 의원, 정의당은 조승수 전 의원, 민중당은 권오길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이 뛰고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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