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급 차질 없다”
섭씨 37도 내외의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대구·경북지역의 전력 사용량이 여름철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처럼 평년보다 5~8도가량 높은 고온 현상이 지속될 시 올 여름 전력 수요는 폭증할 전망이다.
17일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대구·경북의 하루 전력 사용량은 8천956㎿(메가 와트)로 올 여름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해 여름 최대치를 기록한 8월 24일(8천728㎿)보다 한 달 이상 빨라졌다.
한전은 전력 예비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거나 예비력이 1천 만㎾ 이상이면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기준 전력 공급 예비율은 12.77%, 공급 예비력은 1천95만㎾로 전력 수급 현황은 ‘정상’ 단계다.
한전은 최대 공급 여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무더위로 냉방기 사용 등이 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했지만 전국 예비율이 한 자릿수가 되지 않는 이상 전력 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앞으로 20일간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대구·경북의 폭염은 지난 11일부터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영천·경주 38도, 대구·경산·칠곡·의성·영덕·포항 37도, 구미·안동 36도 등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17일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대구·경북의 하루 전력 사용량은 8천956㎿(메가 와트)로 올 여름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해 여름 최대치를 기록한 8월 24일(8천728㎿)보다 한 달 이상 빨라졌다.
한전은 전력 예비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거나 예비력이 1천 만㎾ 이상이면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기준 전력 공급 예비율은 12.77%, 공급 예비력은 1천95만㎾로 전력 수급 현황은 ‘정상’ 단계다.
한전은 최대 공급 여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무더위로 냉방기 사용 등이 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했지만 전국 예비율이 한 자릿수가 되지 않는 이상 전력 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앞으로 20일간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대구·경북의 폭염은 지난 11일부터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영천·경주 38도, 대구·경산·칠곡·의성·영덕·포항 37도, 구미·안동 36도 등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