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참여작 등 4개 프로그램 구성
작품마다 해설 더해 적극 소통 시도
대구 파동초등학교는 지난 9일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대구시립무용단의 찾아가는 무용공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행복역량 강화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현대무용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초청된 대구시립무용단 20여 명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크로바틱적 요소를 가미시킨 학생 참여 작품 “From hand to hand”를 포함해 총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은 다양한 음악과 어우러져 현대무용의 춤사위를 감상하는 관객이자 함께 공연을 완성하는 출연자로서도 참여해 현대무용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평소 어렵게만 생각하던 현대무용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학생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현대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각 작품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학생들이 공연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했다.
공연을 관람한 6학년 김산하 학생은 “평소 잘 접하지 못했던 현대무용 공연에 우리가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고경숙 파동초 교장은 “학생들이 아이돌 가수의 노래와 춤에만 관심이 쏠렸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는 창작 무용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대구시립예술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파동초는 앞으로도 대구교육의 대표 브랜드인 행복학교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심미적 감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꿈· 끼 탐색으로 재능 키움의 진로교육을 실행할 예정이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