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놀리는 것도 안 돼요”… 동도초, 전문강사 성폭력 예방교육
“외모 놀리는 것도 안 돼요”… 동도초, 전문강사 성폭력 예방교육
  • 여인호
  • 승인 2018.07.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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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초등1학년_성폭력예방교육

대구 동도초등학교(교장 조문경)는 성폭력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폭력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해 ‘전문강사 초청 성폭력 예방교육’을 지난달 2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성폭력 예방교육은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성폭력 상황을 연습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처행동을 스스로 찾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1·2학년을 대상으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를 탐색하며 마을 속 성폭력 위험상황을 찾고,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표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와 사람을 알아보는 활동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3·4학년을 대상으로는 모둠 형태로 보드게임을 진행하며 O·X 퀴즈를 통해 성폭력의 개념과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고, 보드게임 속 미션 해결을 통해 성폭력 상황에서의 합리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5·6학년을 대상으로는 모둠 활동을 통해 마을 지도 속 성폭력 상황을 찾아 상황별 대처행동을 모둠 토의한 후 발표하도록 했고,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탐색하며 주변인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이 끝난 후 3학년 이혁준 학생은 “성폭력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외모로 놀려도 성폭력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조문경 동도초 교장은 “매년 반복되는 성폭력 예방교육에 자칫 식상해져 있을 수 있는 학생들에게 학년에 맞는 활동 중심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성폭력 위험이 남의 일이 아님을 되새기고 내 몸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학생들 스스로 찾아보도록 하는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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