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다문화가정 학생 ‘기초학력 향상’ 나섰다
동부, 다문화가정 학생 ‘기초학력 향상’ 나섰다
  • 여인호
  • 승인 2016.05.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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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초 선정 ‘교육 동아리’ 운영

주 1~2회 학습 지도·정서 지원
대구 동부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과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2016 다문화교육 동아리’를 운영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학교(지산초, 범일초, 신천초, 율하초, 안일초)는 다문화학생 학습 동아리와 교사 연구 동아리를 함께 운영한다.

최근 급속하게 늘어가고 있는 다문화 가정 학생 수에 비례하여 교육현장에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2015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다문화가구수는 278,036가구로 ’12년(266,547가구)에 비해 4.3% 늘어났으며 특히 만 9~24세 자녀의 수가 82,476명으로 24% 증가하였다고 한다. 특히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서’와 ‘학교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로 나타났다.

따라서 다문화가정 학생의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함께 학교현장에서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이해교육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2016 다문화교육 동아리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동아리와 교사 연구 동아리를 동시에 구성해 운영한다.

학생 학습 동아리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그룹을 형성해 주1~2회 정도 도움강사가 기초학습 지도를 실시하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 연구 동아리에서 다양한 활동 및 정서적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다문화교육 교사 연구 동아리는 다문화 학생의 교육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학생동아리 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이해교육에 관한 연구 및 현장 적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러한 교사들의 자율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적용 가능한 지도 방법과 더불어 다문화 이해교육에 관한 교사의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루어질 것이다.

손병조 교육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기초학력 향상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하여 우리사회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높이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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