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9일 양파 수확시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달성군 구지면 도동 2리의 한 양파 농가를 방문하여 ‘농촌사랑 일손돕기’봉사활동을 펼쳤다.
작년에도 이어 올해에도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는 ‘농촌 봉사활동’은 이날 서부교육지원청 직원 12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농가를 찾아 양파 수확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양파 수확은 양파 줄기를 5cm 정도를 남겨 낫으로 자르고 양파밭을 덮은 비닐을 걷은 다음 손으로 직접 양파를 수확하는 작업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에 서툴고 힘이 들긴 하지만 작은 힘이나마 농가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면서 “직접 양파수확을 해 봄으로써 농가의 현실을 피부로 느끼고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파 농장주(83세)는 “현재 가장 중요한 수확기에 농촌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더운 날씨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 양파 수확 작업에 발 벗고 나서주어 일손을 많이 덜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서부교육지원청 이상근 교육장은 “최근 극심한 가뭄과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로 인하여 농가의 사정이 어려운 요즘 우리의 정성이 농가 어르신들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 농촌 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