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폭력·SNS 왕따 등 근절
대구 한샘초등학교(교장 김연옥)는 지난 2일, 5·6학년 27명으로 구성된 ‘한샘인터넷드림단’의 발대식을 열고, 건전한 사이버 문화 확산을 위해 사이버 폭력 예방에 앞장서는 캠페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샘인터넷드림단’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협조로 대구 지역 한국인터넷드림단 리더학교로 선정된 한샘초에서 운영하는 학생 동아리로 5·6학년 학생들의 희망 신청을 받아 자율적으로 구성됐다. 이번 한샘드림단 발대식은 아.인.세(아름다운 인터넷 세상)를 만들기 위한 3대 약속을 지키기 선서와 다짐 지문을 찍어 다짐 나무 만들기 활동을 하는 등 학생들이 먼저 선도해 친구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한샘드림단으로 활동하게 된 6학년 곽준원 군은 “요즘 친구들이 인터넷, 스마트폰을 많이 하다 보면 욕설이나 인터넷 용어를 뜻도 모른 채 아무렇지 않게 쓰는 경우를 많이 봤다. 비록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먼저 앞장서서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발대식을 지켜본 김연옥 한샘초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사회로 나아가는 이 시점에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폭력, SNS 왕따, 저작권 침해 문제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많은 한샘 어린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샘드림단은 아침 시간 및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친구들과 후배들의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지켜주기 위해 꾸준히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