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화 등 배우며 이질감 없애
다사초등학교(교장 정효석)는 지난 4월 3일부터 4일까지 학급별 한 시간씩 전교생을 대상으로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평화체험‘ 수업을 실시하였다. 이 수업은 월드비전이 주최한 교육기부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평화와 협력, 공존의 필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다사초는 학생들의 북한 문화 이해 및 교육정책 연구학교 운영을 위하여 월드비전에 교육기부를 요청하여 수업이 이뤄졌다.
월드비전에서는 통일교육 및 세계시민교육 역량이 뛰어난 전문강사를 파견하여 다양한 자료를 활용, 학생들에게 북한의 이해와 통일의 필요성, 평화의 소중함 등을 가르쳤다. 특히 북한 사람들과 북한의 생활 모습을 왜곡 없이 보여주어 언젠가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했다.
학생들은 ’대홍단 감자‘ 등 북한 노래, 너구리가 나오는 북한의 애니메이션, 북한 영화 등을 보며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막연한 두려움과 거리감을 줄이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남한 말과 북한 말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생각하며 언어적 이질감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
4학년 안영의 학생은 “북한은 무섭고 싫은 곳이며 나쁜 사람들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북한 사람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다가올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사초는 올해 교육부 요청 대구광역시교육감 지정 교육정책 연구학교로 학생들이 북한의 문화를 이해하고 통일의 필요성을 마음 속 깊이 느끼며, 나아가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어울려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