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빈초등학교(교장 서영삼)는 지난달 2일부터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을 시작했다.

교육부 무선랜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하빈초는 전교생이 1인 1 디바이스 환경을 갖추게 되면서 디지털교과서에 기반한 교육 활동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학생들은 디지털교과서가 보급된 사회·과학 시간에 기존의 교과서 대신 태블릿을 들고 다니며 디지털교과서로 수업을 받고 있다.

디지털교과서는 기존의 교과서 내용과 더불어 다양한 영상자료와 AR·VR 등의 첨단 기술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보고 느끼고 경험을 하며 지식을 구성해볼 수 있게 됐다.

5학년 황동현 학생은 “책으로 된 교과서보다 더 실감 나고 그림이나 영상이 진짜 같다. 수업이 더 재미있어졌고, 위두랑으로 배운 걸 태블릿을 통해 바로 친구들과 의견을 주고받아 만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디지털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한 신민철 교사는 “지면으로 된 교과서보다 좋은 영상 자료나 AR·VR 같은 콘텐츠가 들어가 있어 학생들의 수업 몰입도가 높아졌고, 다양한 ICT 도구와 함께 유동적으로 활용한다면 멋진 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용 후기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