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고품격 퓨전국악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고품격 퓨전국악
  • 황인옥
  • 승인 2017.02.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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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새단장 기념
15일 ‘앙상블 시나위’ 공연
협연
앙상블 ‘시나위’ 공연 모습.
가야금
가야금 이미경.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박기범관장)은 15일 오후 7시30분에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재개관 기념공연 시리즈 Ⅱ를 공연한다.

지역민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문을 활짝 여는 이번 공연은 지난 1탄에 이어 전석 ‘천원의 행복’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해외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크로스오버 퓨전국악그룹 ‘앙상블 시나위’가 꾸민다.

‘앙상블 시나위’는 전통음악의 멋과 깊이를 살려내 현대사회와 소통하며 문화외교사절단 역할을 자처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단지 옛 것에 머무르는 전통이 아닌, 시대와 공감하며 끊임없이 흐르는 새로운 전통이 되기 위해 시대적, 문화적 특성을 더 깊이 알아가며 이를 ‘시나위’ 방식(즉흥연주형태)으로 풀어내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시나위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등의 국내공연과 ‘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미국뉴욕, 심포니스페이스홀),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15) 공식문화행사 공연(덴마크코펜하겐, 코펜하겐시청), 자카르타 아리랑TV 주최 음악회 오프닝공연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하노이 한국 예술제 초청 공연 (베트남하노이), 한미수교 130주년 기념 공연 (미국워싱턴 D.C., 앤드류멜론오디토리움), 일본 아오모리 미술관 주최 앙상블 시나위 콘서트 (일본아오모리, 아오모리 미술관)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서 우리의 국악을 알리고 있다.

앙상블 시나위는 1집 음반 ‘영혼을 위한 카덴자’와 2집 음반 ‘시간 속으로’를 발매했으며,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입상, 2012년 KBS 국악대상 연주(단체)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이번 연주에서 장중한 아쟁의 대선을 중심으로 장단의 변주가 확장되는 ‘월식’과 달빛 아래 춤추는 선율들을 주고받는 즉흥 연주곡 ‘달빛유희’와 남도 민요 흥타령의 한 가사를 바탕으로 이 시대 우리의 정서를 담아 노래한 ‘눈먼사랑’을 들려준다.

또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시나위의 흥겨운 즉흥 연주로 들려주는 ‘사랑가’, 판소리 춘향가 중 갈까부다에 박기동시인의 부용산을 가사로 입힌 ‘부용산’, 어지러운 혼돈의 시대에 외치는 안녕과 풍년을 염원하는 ‘동해 랩소디’ 등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이수자 이미경이 특별출연해 ‘춘설’을 가야금 연주로 들려준다. 이 곡은 눈이 오는 이른 봄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그린 동심어린 곡으로 모두 5장으로 되어 있다. 공연예매는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053-661-352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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