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소재 창작작품
이번 공연은 (사)밀양연극촌 주관으로 지역민들에게 한 층 더 가까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먼저 첫 번째 공연으로는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뮤지컬 ‘윤동주, 점점 투명해지는 사나이’가 내달 1일과 22일 선보여진다.
줄거리는 이렇다. 일본인 간호사 요코는 새로운 마루타 병실에 배치된다. 그곳에서 마루타가 번역하던 원고를 발견하게 되고 그 원고에 빠져든다. 급기야 마루타의 환각을 함께 보기 시작한 요코는 자신 삶을 되돌아보는데…. 온 몸의 피가 빠진 대신 바닷물로 채워진 동주는 자신의 몸이 점점 희미해지는 환각 속에서도 가족과 마주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요코는 동주의 참회록을 읽으며 자기 삶을 돌아본다.
작·연출은 이채경이 맡았다. 이현준, 이수광, 천석기, 김영학, 권혜원, 김갑연이 출연한다.
초·중·고 1만원. 일반 2만원. 4인 가족 4만원. 055-355-2308. 윤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