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풍물·대구미술 다양성…눈과 귀가 즐겁다
신명나는 풍물·대구미술 다양성…눈과 귀가 즐겁다
  • 황인옥
  • 승인 2017.04.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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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성못서 ‘풍물굿한마당’
10여개 단체·지역 국악인 함께
날뫼북춤·모듬북…7시간 공연
투호·팽이치기 등 놀이 체험도
대구문예회관 아트페스티벌展
전통미술·수채화 등 장르 다양
2개 부스에 작가 180여명 참가
작품 판매 등 관람객 참여 행사도
이번 주말 문화가는 장르의 연합이 두드러진다. 대구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활동하는 풍물패가 한 자리에 모이고 대구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모여 동시대 지역 미술경향을 소개한다.

풍물패가 시골 논두렁과 골목, 마당을 떠나 도회지의 광장과 거리로 나왔다. ‘대구풍물굿한마당2017’이 23일 일요일 오전 12시30분부터 수성못 상단공원에서 열리는 것.

대구풍물굿한마당은 대구 민예총풍물굿위원회와 풍물굿한마당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10여개의 풍물연행단체와 지역의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공연이 있는 잔치 한마당이다. 각양각색의 풍물패들이 하루 종일 신명나는 풍물소리를 들려주는 가운데 관객과 공연자들이 너나할 것 없이 흥겹게 춤을 추고, 음식을 나누고, 자기 신명대로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24회째를 맞는 올해의 한마당은 장장 7시간여 동안 쉬지 않고 풍물소리를 선사한다. 용두풍물, 영남사물, 날뫼북춤, 호남좌도 필봉굿, 달성다사풍물굿 대구경북의 풍물 등 물론 전국 유명 풍물굿 8개 단체가 참여한다.

행사는 크게 공연, 대동놀이, 주변행사로 구성된다. 공연은 오후 12시 30분에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고사굿, 용두풍물, 영남사물, 날뫼북춤, 모듬북, 호남좌도 필봉굿, 소고놀이와 달성다사풍물굿, 설장구와 북놀음, 창작판굿 등이 진행된다.

공연이 끝나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놀이 한마당이 이어지며, 주변행사로는 준비한 전통생활문화용품 전시와 투호던지기, 팽이치기, 줄넘기, 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같은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마당과 불로국악기사의 후원으로 국악기 및 관련소품들을 직접 접해보고 체험도 가능하다. 010-2494-0459

◇대구아트페스티벌2017

김진숙작품
김진숙 작 ‘복락(福樂)-말’

김외란 자연과리듬3
김외란 작 ‘자연과리듬’

‘대구아트페스티벌2017’이 대구문화예술회관 1~11전시실 및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대구아트페스티벌’은 해마다 2만여명 이상이 관람객이 다녀간 미술축제로 대구미술협회가 주최한다. 지역 시민의 문화의식 고양과 미술 대중화를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상업적, 기획적인 일방적인 전시라기보다는 시민과 작가들이 서로간의 직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미술축제다.

올해 행사는 작가부스전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진행되고 있다. 작가부스전은 박승수, 백옥종, 이미란, 신재순, 김현숙, 노창환, 김유경 등 18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최경수 하늘소리2 혼합재료2016
최경수 작 ‘하늘소리’

김정기Essence-30F
김정기 작 ‘Essence’

첫 번째 특별전 ‘문인화, 마음으로 그리다’전은 점점 서양미술에 밀려 위축되고 있는 전통미술의 이해를 돕고 현대적 문인화의 변형과 발전을 미술애호가에게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전시로 신용수, 이영애, 전남이, 정성석 등 25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그리고 특별전 두번째로 ‘서예, 먹의 미학’전은 전통미술의 이해를 돕고 현대적 서예의 변화와 발전을 미술애호가에게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어 전을홍, 이영숙, 윤종식 등 2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마지막 세 번째 특별전 ‘수용성 패러다임’전은 근대 초기에 활발한 움직임을 가진 수채화가 유채화에 의해 위축됐지만 현대미술에서 재료적 의미에서 다양한 기법으로 진화되고 있는 수채화의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로 고찬용, 이혜인, 우용하 등 22여명의 작가가 부스전으로 전시한다.

이벤트행사로는 30만원전(균일가 전시), 유명작가 작품추첨(4월 25일) 등이 이루어진다. 전시는 29일까지. 053-653-812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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