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혹은 신예’…세계가 주목하는 연주가가 왔다
‘거장 혹은 신예’…세계가 주목하는 연주가가 왔다
  • 황인옥
  • 승인 2017.07.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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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비르투오소 시리즈
글로벌 매니지먼트 IMG 지휘자
테크니컬한 피아니스트의 협연
영화 ‘샤인’ 음악으로 익숙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제3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도
심포니커A 영화음악콘서트
獨 “주목해야할 지휘자 김 영”
해리포터·레미제라블 등 선봬
 이번 주말은 교향악단 연주회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관록의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과 젊은 악단 심포니 A 가 주말 관객을 유혹한다. 대구시향은 특별기획 시리즈로 선보이는 거장들의 무대로 찾아오는데 이번 연주회에서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지휘자 파블로 곤잘레스와 피아니트스 알렉산드르 로마노프스키가 대구시향과 협연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Ⅲ’을 선사한다.
 심포니 A는 영화음악을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선율로 연주하는데, 주목받는 신예 지휘자 진 솔이 지휘를 맡는다.

◇ 대구시립교향악단 연주회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비르투오소 시리즈, 그 세 번째 무대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Ⅲ’이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라흐마니노프의피아노3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로마노프스키

이번 무대에서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파블로 곤잘레스(Pablo Gonzalez) 지휘와 피아니트스 알렉산드르 로마노프스키 협연으로 러시아가 낳은 두 거장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만난다.

첫 무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으로 시작한다. 영화 ‘샤인’의 수록곡으로도 잘 알려진 이 곡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 네 곡 중에서 내용 면에서 가장 충실하고 작곡 기교에서도 완벽을 기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작품 초반에는 부드러운 피아노와 이를 받쳐주는 오케스트라의 호흡이 잘 어우러진다. 그러나 서정적인 제2악장을 지나 마지막 악장에 이르면 웅장하면서도 기교적인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고 곧 긴장감이 무대를 장악한다. 대규모의 오케스트라 반주와 피아노의 호쾌한 악상이 인상적이다.

후반부에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여섯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 제5번’이 장식한다. 이 곡은 화려한 선율과 극적인 진행으로 교향곡의 묘미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이 곡 역시 러시아의 독특한 민족적 색채가 두드러진다.

라흐마니노프의피아노3_파블로 곤잘레스
지휘자 파블로 곤잘레스

지휘자 파블로 곤잘레스는 카탈루냐 국립바르셀로나심포니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2010~2015)를 역임했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런던 길드홀음악연극학교에서 수학한 그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오케스트라, 헤이그 레지덴티오케스트라 등의 지휘를 앞두고 있으며, 세계적인 매니지먼트 회사인 아이엠지(IMG) 소속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협연자인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로마노프스키는 뉴욕타임스로부터 ‘색채감과 판타지의 멋을 가진 대단한 테크닉의 피아니스트, 섬세한 음악가이자 명쾌한 해설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부터 모스크바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국제피아노콩쿠르의 대회장을 맡고 있다.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으로 예매.

◇ 심포니커 A 연주회

진솔 프로필1
지휘자 진 솔

심포니커A가 오는 21일 오후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 영화음악콘서트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스타워즈, 쥬라기공원, ET, 슈퍼맨리턴즈, 해리포터, 인디아나존스, 미션임파서블, 레미제라블, 글래디에이터, 캐리비안의 해적 등 영화음악을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사한다.

이날 지휘는 독일 평론가로부터 ‘앞으로 꼭 주목해야할 지휘자’, ‘자유로운 지휘봉 놀림을 가진 신예’으로 평가받은 진 솔이 맡고 영상편집에는 영남대 작곡과 겸임교수, 인제대 음악과 외래교수인 김 영이 맡는다.

심포니커A는 올해로 8년차인 (사)아트애비뉴컴퍼니의 교향악단으로 2012년 구문화방송과 업무협약(대구MBC교향악단 창단), 2013년 대구광역시 전문예술법인 지정받은 바 있다. 현재 수성아트피아 상주예술단체로, 수성아트피아 기획공연 및 시즌 공연, 정기연주회 등을 담당하고 있다. 070-7518-847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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