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시립합창단, 화합의 하모니
대구-광주시립합창단, 화합의 하모니
  • 황인옥
  • 승인 2017.11.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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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대구시립합창단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39회 정기연주회 ‘합창으로 어우르다’를 공연한다. 이번 연주에서는 겨울의 문턱에서 광주시립합창단과 함께 음악으로 화합하는 아름다운 합창무대를 선보인다.

대구시립합창단이 꾸미는 1부는 작곡가 홍신주 편곡의 ‘신 밀양 아리랑’과 ‘아리랑 별곡’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김성태의 가곡 한마당’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김성태의 가곡인 ‘꿈’, ‘산유화’, ‘이별의 노래’를 작곡가 진규영이 합창으로 편곡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산유화’는 플루티스트 추현민이 특별출연해 우리나라 가곡을 아름다운 합창과 기악의 앙상블로 선사한다.

1부 마지막 곡은 한국 악기를 사용해 우리 고유의 느낌을 더욱 잘 살려 지난 6월 미국연주에서 극찬을 받은 작곡가 이건용의 작품인 ‘AILM을 위한 미사(An Asian Mass)’ 중 ‘Credo’다. 이 곡에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 이석현 군이 보이소프라노로 특별 출연한다.

이어지는 2부는 광주시립합창단의 무대다.

이들은 작곡가 이용주가 윤동주의 서시를 가사로 쓴 합창곡 ‘서시’, 작곡가 이범준이 여성합창으로 아름답게 편곡한 여진의 유명가요 ‘그리움만 쌓이네’, 미국 동부 쉐난도 계곡에 도향을 떠난 그리움을 담아 마치 산 메아리가 들리는 듯한 효과를 준 제임스 어브의 편곡으로 만들어진 미국민요 ‘쉐난도’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노래한다.

광주시립합창단은 1976년 시민합창단으로 발족 후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한국 합창계의 선구자적 역할을 맡아온 석복룡, 김연술, 김동현, 유병무, 구 천 등의 지휘자와 함께 165회 이상의 정기, 기획공연을 펼쳐왔다. 3천~1만6천원. 예매는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와 전화예매(1588-7890).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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