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태·강신주·백희성 초청
12~14일 주제별 특별 강연
‘행복’은 그 자체가 목적이든 수단이든 인간에게 중요한 삶의 기준임에는 틀림없다. 이에 따라 이번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 2017 DAC 인문학극장 겨울 시즌의 주제는 ‘행복’이다. 주제별 전문가를 초청해 행복에 대한 생각을 듣는다. 강좌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오후 7시 30분 비슬홀에서 열린다.
12일 첫날 열리는 인문학극장에는 인구학 박사 조영태(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행복한 미래’에 대해 말한다. 삶의 질은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함 정도로 정의되며 이 같은 삶의 질을 측정하는 데 있어 지표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인구 수’다. 미래의 인구 수를 예측하여 현재 당면한 문제와 향후 과제를 전망한다.
13일에는 철학자 강신주가 ‘행복한 마음’을 전한다. 그는 철학을 인간의 풍요로운 사고를 위한 도구라며 철학이 역사 속에 사장된 학문이 아니라 현재의 고민과 상처를 해결하고 새로운 삶의 규칙과 논리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14일 마지막날에는 2010 폴메이몽 프랑스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건축가 백희성(KEAP건축 대표)의 ‘행복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누구에게나 행복한 추억은 있고 그 추억의 공간은 바로 내가 사는 집이다. 건축가에게 기억의 배경은 공간으로 건축 설계가 단지 기술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감성이 바탕이 됨을 알리고자 한다. 5천원. 예매는 (티켓링크 : 1588-7890, www.ticketlink.co.kr)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