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국악인 3인, 색다른 소리판
젊은 국악인 3인, 색다른 소리판
  • 김성미
  • 승인 2017.11.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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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젊은 명인전2’
23일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대구시립국악단 제188회 정기연주회 ‘젊은 명인전2’가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회는 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취임연주회로 열린다.

이현창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과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로 경북대 국악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계명대에서 음악학 박사를 수여했고, Accademia Internasionale delle Arti에서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으로 9년간 재직하는 등 시립국악단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면서 악단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

이번 취임연주회에서는 피리 이호진(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단원), 판소리 임현빈(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 대금 배병민(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 3명의 젊은 명인이 출연, 대구시립국악단과 협연무대를 펼친다.

피리_이호진
피리 이호진
이호진이 선보이는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협주곡’은 김희조가 편곡한 서용석류 피리산조 협주곡에 국악전통 명가의 대를 잇고 있는 한세현의 음악적 색깔을 입힌 곡이다.

이호진은 경북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한 지역 출신으로, KBS 서울국악대경연 장원 수상 경력에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단원으로 있는 젊은 국악 명인이다.

임현빈
판소리 임현빈
판소리를 선보이는 임현빈은 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으로 있으면서, 남원흥부제 판소리대회 대상, 전국고수대회 명고부 대상, 동아국악콩쿠르 금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판소리 5마당 중 하나인 심청가의 백미 대목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들려준다.

배병민
대금 배병민
대금가락을 들려 줄 배병민 연주자는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이며, 동아국악콩쿠르 금상과 신라문화제 국악대제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젊은 명인이다. 이날 연주할 김동진류 대금산조협주곡 ‘부활’은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있는 이정호가 작곡해 처음 무대에 올리는 곡이다. 대금산조의 모태로 알려진 강백천의 대금가락에 김동진 특유의 가락을 더해 만들어진 대금산조를 협주곡으로 만난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는 ‘아리랑’을 관현악으로 편곡한 곡인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작곡 최성환·편곡 이인원)과 타악기의 웅장한 스케일과 함께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고구려의 혼 Recomposed‘(작곡 홍동기 / 편곡 이정호)도 준비한다.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 5천~1만원.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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