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현지에서 먹힐까?’ 이우형 PD 종영 소감
“여진구 씨가 처음 나타났을 때 홍석천 씨가 엄청 놀랐죠. 덕분에 ‘꽃미남 마케팅’이 성공했어요. 잘생긴 건 어딜 가든 통하더라고요.”
최근 종영한 ‘현지에서 먹힐까’를 연출한 이우형 PD를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만났다.
태국에서 셰프가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현지에서 먹힐까’는 홍석천, 이민우, 여진구 세 남자의 호흡이 돋보였다.
“태국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홍석천 씨가 먼저 떠올랐고 함께 홍 셰프와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더니 이민우 씨가 있었죠. 여진구 씨는 1종 보통 운전면허를 가진 사람을 찾다 보니…. 여진구 씨는 외모와 목소리는 너무 배우 같지만 엄청난 ‘허당’이에요. 너무 자신을 내려놔서 나중엔 ‘좀 꾸미지’ 할 때도 있었어요.”
장사로는 처음 뭉친 세 사람이지만 분업은 확실했다. 이 PD는 세 명 손발이 척척 맞았다고 했다.
세 남자의 푸드트럭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손님이 많을 것은 전혀 예상 못 했어요. SNS를 보고 찾아오는 분도 계셨어요. 너무 사람이 몰려서 일부러 외진 곳으로 가기도 했어요.”
그러나 음식에 대한 현지인 반응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었다.
이 PD는 “맛 없는 건 없다고 했다”며 “홍석천 씨도 현지인 평가를 매우 신경 썼다. 많이 배우고 공부가 됐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에서 현지인에게 음식을 판다는 점에서 선배 나영석 PD의 ‘윤식당’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 대해 이 PD는 “‘윤식당’과는 달리 여행을 다니면서 현지 음식을 판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출연자들이 장사라는 큰 목적이 있으니까 여행을 뒷전으로 미뤘다. 시청자들도 장사 부분을 더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 PD도 장사에 충실하고 셰프 중심 이야기를 만들라고 조언해줬다”고 덧붙였다.
시청률에는 아쉬움을 드러낸 이 PD는 시즌 2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기대보다는 시청률이 안 나왔어요. 중반부터 상승세라 더 오래 했으면 더 많은 사람이 봤을 것 같긴 해요. 시즌2는 계획은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연합뉴스
최근 종영한 ‘현지에서 먹힐까’를 연출한 이우형 PD를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만났다.
태국에서 셰프가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현지에서 먹힐까’는 홍석천, 이민우, 여진구 세 남자의 호흡이 돋보였다.
“태국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홍석천 씨가 먼저 떠올랐고 함께 홍 셰프와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더니 이민우 씨가 있었죠. 여진구 씨는 1종 보통 운전면허를 가진 사람을 찾다 보니…. 여진구 씨는 외모와 목소리는 너무 배우 같지만 엄청난 ‘허당’이에요. 너무 자신을 내려놔서 나중엔 ‘좀 꾸미지’ 할 때도 있었어요.”
장사로는 처음 뭉친 세 사람이지만 분업은 확실했다. 이 PD는 세 명 손발이 척척 맞았다고 했다.
세 남자의 푸드트럭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손님이 많을 것은 전혀 예상 못 했어요. SNS를 보고 찾아오는 분도 계셨어요. 너무 사람이 몰려서 일부러 외진 곳으로 가기도 했어요.”
그러나 음식에 대한 현지인 반응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었다.
이 PD는 “맛 없는 건 없다고 했다”며 “홍석천 씨도 현지인 평가를 매우 신경 썼다. 많이 배우고 공부가 됐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에서 현지인에게 음식을 판다는 점에서 선배 나영석 PD의 ‘윤식당’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 대해 이 PD는 “‘윤식당’과는 달리 여행을 다니면서 현지 음식을 판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출연자들이 장사라는 큰 목적이 있으니까 여행을 뒷전으로 미뤘다. 시청자들도 장사 부분을 더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 PD도 장사에 충실하고 셰프 중심 이야기를 만들라고 조언해줬다”고 덧붙였다.
시청률에는 아쉬움을 드러낸 이 PD는 시즌 2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기대보다는 시청률이 안 나왔어요. 중반부터 상승세라 더 오래 했으면 더 많은 사람이 봤을 것 같긴 해요. 시즌2는 계획은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