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트렌드 총집합 ‘아트페어’
작가 700여명 5천점 전시·판매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젊은 예술 ‘청년미술프로젝트’
독일·프랑스 등 6개국 33명 참여
다양한 장르 실험적 작품 선봬
◇ 대구아트페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구아트페어에는 일본 갤러리 코션, 독일 보데 갤러리, 프랑스 갤러리 오송, 미국 에이블 파인 아트 뉴욕 갤러리, 캐나다 갤러리 스펜스 등 9개국 103개 화랑, 700여명 국내외 작가의 작품 5천여점을 전시·판매한다.
국내 참여 작가는 곽훈, 남춘모, 백남준, 이강소, 이배, 이왈종, 최병소, 이왈종, 천성명 등이며 해외 작가는 나라 요시토모, 데미안 허스트, 안도 다다오, 무라카미 다카시, 제프 쿤스, 쿠사마 야오이, 피터 앙거만 등이다.
이밖에도 대구아트페어는 화랑 부스전시 외에도 ‘특별전Ⅰ-감성의편린(片鱗):드로잉(Drawing)특별전’ 과 ‘특별전Ⅱ-레드닷5 크로 스-미디어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또한 시민들의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투어를 오후 1시와 3시 하루 2차례 운영하고, ‘인스타그램 리그램’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 청년미술프로젝트
현대미술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의 독창적 작품을 소개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의 올해 행사에는 ‘뉴 비주얼 컬쳐(New Visual Culture)’라는 주제로 세상을 이루는 본질에 정의를 모색하거나 문화, 역사, 기억이 축적된 물질과 공간 이해를 다룬다.
이번 행사 참여작가는 독일과 미국, 브라질, 일본, 프랑스 6개국 청년작가 33명이다.
전시에는 페인팅 및 드로잉 작가 12명, 영상 미디어 작가 5명, 입체 설치작가 12명, 사진 4명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가 참여해 다채로움을 더한다.
특히 이번 전시 참여 작가들의 작업은 세상에 대한 작가 개개인의 삶과 경험이 투영된 관찰과 사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세상을 이루는 본질에 대한 정의를 모색하거나 문화, 역사 및 기억이 축적된 물질과 공간에 대한 이해를 다룬다.
또한 자신의 관념이나 꿈에서 본 이미지를 탐구하면서 우리의 지각, 이성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지 않는 새로운 소통 채널을 보여준다.
프랑스 작가 쥴리앙 코와네는 문헌자료나 지도이미지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이미지로 정치상황이나 사회관계, 분절된 시간 혹은 상이한 시공간층을 하나의 화면에 불러 모은다. 지도의 시각적 약호들과 지리적 정보들을 통해 시대별 이데올로기, 사회 시스템, 금기의 영역 등 무한한 이슈들을 지도화해 보여준다.
또 다른 작가인 신지선은 서울시 각 구를 상징하는 새와 식물을 조사해 상징물을 재현해 디렉토리로 만든 작업을 선보인다. 박제와 조화를 구입해 정교하게 세팅한 후 사진 촬영해 종이에 인화하여 지역별 상징물을 우리의 관념에 익숙한 방식대로 구성해 실제하는 상징물과 같이 제시한다. 6천~8천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