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예전이 올해 두 번째 작품 ‘야야! 예, 어무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창작초연으로, 고령화 시대를 맞는 현대 가족의 문제를 다룬다. 대본은 김태석이, 연출은 극단예전의 예술감독이자 연출가인 김태석이 맡았다. 장기간 입원했던 어무이가 퇴원을 하면서 극은 시작된다. 큰아들은 여든을 훌쩍 넘긴 어머니의 멀쩡하다가도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연약하고, 정신마저 오락가락하는 행동을 종잡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그는 아내의 반대에도 어무이를 모시기로 결정한다. 사무실과 집을 오가며 어무이의 수발을 들지만 큰 아들의 실수는 이어지고, 요양원에 보내지 않는 문제로 아내와의 갈등은 깊어가고, 그들의 갈등을 눈치챈 어무이의 행동이 이어진다. 14일부터 24일. 예전아트홀.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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