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입 채용 가장 큰 비중은 ‘면접’

상반기 채용 예정 234곳 설문
서류·인적성·필기전형 뒤이어
직무관련경험 중요하게 평가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평가하는 전형은 단연 ‘면접전형’이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상반기 신입채용 예정기업 234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채용시 전형별 평가비중’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각 전형별 평가비중을 보면 ‘면접전형(실무면접+임원면접)’이 평균 50.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서류전형’(35.5%) ‘인적성전형’(11.7%) ‘필기전형’(2%) 순이었다.

중요하게 평가하는 전형 1위도 가장 많은 46.6%가 ‘실무면접전형’을 택했고, ‘서류전형’(20.9%) ‘인적성전형’(16.2%) ‘임원면접전형’(15.4%) ‘필기전형’(0.9%) 순으로 답했다. 실시하는 전형단계는 기업 형태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대기업이 가장 많은 평균 3.6단계였고, 중견기업은 3단계, 중소기업은 2.3단계였다.

각 전형별로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항목을 보면 서류전형의 경우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인턴 등 실무경험’(35%)이었다. 다음으로 ‘전공’(22.6%) ‘거주지역’(9.4%) ‘OA, 전공 등 관련 자격증’(6.8%) ‘어학성적’(3.8%) 등으로 나타났다.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로 ‘직무관련 경험’(37.2%)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었다. 다음으로 ‘지원동기’(14.1%) ‘성격 및 장단점’(12%) ‘생활신조, 가치관’(12%) ‘목표달성(성과) 경험’(8.1%) ‘성장과정’(4.7%) ‘입사 후 포부’(4.7%) 등을 택했다.

면접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는 ‘직무수행 능력’(45.7%)이 1위에 올랐다. 계속해서 ‘성실함’(17.1%) ‘열정, 도전정신’(7.7%) ‘책임감’(7.3%) ‘조직 융화력’(4.7%) ‘전공지식 수준’(3.8%) ‘실행력, 추진의지’(3%) ‘강한 입사의지’(2.6%) 등이 있었다. 면접형태는 대기업의 경우 ‘다대일 면접’(45.5%), 중견기업은 ‘다대다 면접’(42.3%), 중소기업은 ‘일대일 면접’(60.9%)을 주로 실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사담당자들은 올 상반기 신입채용을 아우르는 가장 큰 특징으로 ‘직무적합성 평가 강화’(38.5%)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외에 ‘실무경험 강조’(18.4%) ‘인성평가 중시’(13.7%) ‘역량평가 강화’(9.8%) ‘인성평가 강화’(9.8%) 등이 이어졌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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