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휴학 42% “등록금이 없어서…”
대학생 휴학 42% “등록금이 없어서…”
  • 강선일
  • 승인 2017.07.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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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알바몬, 1천155명 조사
전액 마련된 학생 27% 불과
재학생 30% 학자금 대출 있어
대학생들의 최대 휴학사유는 ‘등록금이 없어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생 10명 중 3명은 학자금 대출이 있었으며, 1인당 평균 대출액은 85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1천155명을 대상으로 ‘2학기 등록금 마련’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학생 10명 중 1명은 ‘2학기 등록을 미루고 휴학할 예정’이었다. 휴학 이유로는 ‘등록금 때문’이 1위를 차지했다.

‘등록금이 마련되지 않아 2학기에 등록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률이 4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취업준비를 위해’(36.7%) ‘인턴십, 알바 등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32.1%) ‘진로모색 등 쉬는 시기를 갖기 위해’(29.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90.6%의 대학생은 ‘2학기에 등록할 것’이라 답했지만, 이들 중 등록금을 모두 마련한 대학생은 4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등록금을 ‘전액 마련됐다’는 응답이 27.6%에 그친 것. 또 27.2%는 ‘일부는 마련됐고, 일부는 마련 중’이라 답했으며, 23.4%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등록전까지는 마련될 것’이라 답했다.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모두 마련할 수 있을지 걱정’이란 응답도 21.8%로 적지 않았다.

이처럼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중 73.6%가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알바를 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절반에 달하는 50.4%가 ‘학기와 방학을 가리지 않고 항상 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학생 26.9%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년이 증가할수록 대출 경험도 늘어나 1학년의 경우 14.9%에 그쳤지만, 4학년이 되면 2배 이상 많은 36.3%가 대출 경험을 갖고 있었다. 또 2학년은 24.3%, 3학년은 33.9%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은 학자금 대출액은 1인당 평균 853만원이었다. 학년별로는 4학년이 1천236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3학년 805만원, 2학년 589만원, 1학년 514만원의 순이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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