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韓·美FTA 리스크에도 對美 수출 큰 폭 증가
대구, 韓·美FTA 리스크에도 對美 수출 큰 폭 증가
  • 최연청
  • 승인 2017.09.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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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대 수출·수입도 늘어
對FTA국 수출입 금액 2.9%↑
한·미FTA 재협상 추진에 따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대구 지역은 올 한해 미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외교 갈등이 지속된 와중에도 지역 대 중국 수출, 수입은 작년에 비해 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21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대구지역 대 FTA체결국 교역현황’조사에 따르면 지역의 상반기 대 FTA 체결국 수출액은 25억2천200만달러로 전년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16억5천800만달러로 2.5% 증가, 수출입금액은 41억8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9%가 상승했다. 이는 이는 전국의 수출입 증감률 2.2%를 상회하는 수치다.

무역수지는 8억6천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간의 7억700만달러 보다 1억5천700만달러가 증가했고, 지역전체 무역흑자 12억6천800만달러의 68.1%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에서 심각한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FTA 재협상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고,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미FTA 폐기 발언에도 불구하고 대 미국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한중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최대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대 중국 수출액은 7억7천700만달러로 전년대비 3.5%, 수입액은 9억8천700만달러로 0.9% 각각 증가했고 수출입액도 17억6천400만달러로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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