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계산업 ‘유래없는 호황’…상반기 실적 역대최대
대구 기계산업 ‘유래없는 호황’…상반기 실적 역대최대
  • 강선일
  • 승인 2018.06.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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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목표액 70% 조기달성
신흥시장 개척 등 적극대응 성과
대구지역 기계산업의 올 상반기 수출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 목표액 1천100만달러(한화 120억원) 중 상반기에만 70% 이상을 달성하며 목표액 초과 달성은 물론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이 예상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DGMC)과 지역 기계산업의 수출지원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연간 1천100만달러의 수출 목표를 두고, 연차적으로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6천800만달러(748억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해는 수출 목표액 1천100만달러의 70% 이상을 상반기 중 조기 달성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실적이 기대된다. 수출역량 강화사업은 지자체 중에서 대구시가 유일하며, 대구시와 DGMC는 18개국, 28개 해외거점을 활용해 러시아,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 중 러시아는 산업기계의 국산화 정책 추진에 따라 대구지역 공작기계, 주물,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에는 해외진출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작년부터 유럽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벨라루스 시장진출을 위해 벨라루스 현지 수출상담회 개최(1회) 및 벨라루스 산업부차관 면담 등으로 지역기업의 우수 제품 소개와 수출상담회도 가졌다. 실제 지난 5월 참가한 ‘2018모스크바 국제공작기계전’에서 대구시 및 DGMC와 지역기업은 대구시 공동관을 운영하며 105건의 수출상담과 수출상담액 900만달러(99억원), 계약추진액 270만달러(3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중동지역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시장 잠재력이 큰 이란 시장을 필두로 중동 및 우즈베키스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사드보복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시장을 대체할 신흥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계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해외마케팅 부족 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판로 확대를 통해 수출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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