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꾸준히 느는데…수익은 감소세
자영업 꾸준히 느는데…수익은 감소세
  • 홍하은
  • 승인 2018.06.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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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5인 미만 개인사업자
5년새 각각 3.3%·11.5% 증가
영업이익은 10.5%·1.4% 줄어
인건비·원자재값 등 상승 원인
전체 사업체 중 절반이 생활업종
특별한 전문기술 필요없어 선호
신비복숭아
겉은 천도·속은 백도 ‘신비 복숭아’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관에선 경북 경산에서 생산된 ‘신비 복숭아’를 선보인다. ‘신비 복숭아’는 과즙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당도가 일반 복숭아에 비해 월등히 높다. 첫 출하 후 약 2주간만 맛볼 수 있다. 겉은 천도 복숭아처럼 딱딱하지만 속은 백도 복숭아처럼 희고 말랑말랑 한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제공

대구·경북지역의 5인 미만 개인사업체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역 전체 사업체 수의 77%가 5인 미만 개인사업체였으며, 이들 중 화장품·카페·편의점 등 생활업종 사업체수가 48.30%를 차지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대구·경북 종사자수 5인 미만 개인사업체 변화와 특징 분석’에 따르면 2015년 대구지역 5인 미만 개인사업체 수는 15만4천개로 2010년 대비 3.3% 늘었다. 이는 대구지역 전체 사업체수(20만개)의 76.9%를 차지하는 수치다.

경북지역 5인 미만 개인사업체 수도 5년 사이 11.5% 증가해 16만3천개로 집계됐으며 전체 사업체 수(21만9천개)의 74.5%를 차지했다.

대구의 경우 2010년 대비 도·소매업이 2천762개로 가장 많이 늘어났으며 제조업(1천302개), 부동산·임대업(885개) 순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5인 미만 개인사업체 중 도·소매업이 4만5천628개로 가장 많았으며 숙박·음식점업이 2만8천351개로 뒤를 이었다.

5년동안 5인 미만 개인사업체 수는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줄었다. 이들 사업체의 2015년 영업이익은 대구 3조7천603억원, 경북 3조4천43억원으로 각각 10.5%,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전반적인 수익성을 나타내주는 지표이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계산한 영업이익률 또한 대구 8.4%포인트, 경북 7.2%포인트 줄었다.

동북지방통계청는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원인을 인건비, 원자재값, 임대료 등의 각종 부대비용 상승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업종인 생활업종 사업체 수는 대구 7만4천387개(48.30%), 경북 8만9천139개(54.68%)로 집계됐다.

생활업종 5인 미만 사업체 중 대구는 화장품·방향제(56.2%), 카페(53.7%), 편의점(47.6%) 순으로, 경북은 편의점(84.3%), 인테리어(74.7%), 화장품/방향제(68.2%) 순으로 늘었다.

화장품, 카페, 편의점, 교습학원 등 5인 미만 생활업종의 평균 존속기간은 대구가 7년 4개월, 경북이 8년 3개월로 조사됐으며 생활업종 사업체 대표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생활업종 사업체수가 5인 미만 사업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유는 특별한 전문 기술 없이 창업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들이 생활업종을 선호하며 여성창업자가 많아 화장품·방향제, 카페 등의 사업체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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