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향토뿌리기업·산업유산 신규 지정
경북 향토뿌리기업·산업유산 신규 지정
  • 김상만
  • 승인 2018.06.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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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육성위 심의 거쳐 선정
뿌리기업, 동성조선 등 2곳
유산, 구미 ‘수출탑’ 등 4곳
산업유산-문경산양양조장
경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문경 산양양조장 전경.

경북도는 지난 18일 ‘향토뿌리기업 육성위원회’심의를 거쳐 2018년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을 6개소(향토뿌리기업 2, 산업유산 4)를 신규 지정했다.

도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경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원조례’를 제정해 대(代)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향토뿌리기업’으로, 옛 모습을 간직하여 산업 역사·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산업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2017년 기준 향토뿌리기업은 57개소, 산업유산은 12개소를 지정했다.

이번 심의결과, 포항시 ‘동성조선’등 2개소가 역사와 전통성을 간직한 향토뿌리기업으로 지정됐다.

‘동성조선’은 1955년 ‘향토조선소’를 설립, 목선 건조(建造) 및 수리를 시작하여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선박제조 회사다.

‘해성직물’(영주시 소재)은 1972년 ‘오복상회’를 시작으로 2대에 이어 46년 간 풍기인견 등을 활용해 의류·침구류를 생산하고 있다.

산업유산에는 구미시 ‘수출산업의 탑’등 4개소가 신규 지정됐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관문인 광평동 로터리에 위치한 ‘수출산업의 탑’은 구미산업단지 지정(1969년) 이후 수출 1억불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1976년 설치된 것으로, 전자산업 도시인 구미의 상징 건축물이다.

1944년 설립한 ‘산양양조장(문경시 소재)’은 종국실 상부에 환기구 와 두꺼운 왕겨층을 두어 종균보양을 위한 온·습도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전면 합각지붕과 노출된 목골조 등 일식건축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1979년 설립한 경주시 ‘코모도호텔’은 1971년 정부의 경주관광개발계획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첫 특급 호텔(당시 ‘경주조선호텔’)이다.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주조주식회사’는 1928년 설립한 대표적인 막걸리 주조회사다.

1985년 폐업했으나, 현재까지 ‘尙州酒造株式會社’(상주주조주식회사)라는 문구가 선명한 공장 굴뚝과 일부 건물이 남아 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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