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조사 60% “4차 산업혁명 영향 중요”
지역 제조사 60% “4차 산업혁명 영향 중요”
  • 강선일
  • 승인 2018.06.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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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경권 28개 업체 조사
생산성 향상·비용 절감 順 도움
대응책 마련 비중 27.8% 불과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 10개사 중 6개사 이상이 4차 산업혁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 중 대응책을 마련해 ‘실행중이거나 실행할 계획’인 업체비중은 채 3개사가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대경권 제조업체 28개사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정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60.8%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고있다’(잘 알고있다 17.9%, 어느 정도 알고있다 42.9%)고 답했다. 나머지 39.3%도 ‘들어봤다’고 답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이 각 업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64.3%가 ‘중요하다’(매우 중요하다 3.6%, 중요하다 60.7%)고 평가한 반면, ‘중요하지 않다’는 비중은 21.5%에 그쳤다.

4차 산업혁명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업체들은 긍정적 영향으로 △생산성 향상 29.2% △생산비용 절감 20.8% △고객의 다양한 니즈 충족 20.8% 등을 꼽았다. 또 부정적 영향으로는 △신규투자 관련비용 증가 30.6% △사업환경 불확실성 확대 19.4% △사이버 위험 증가 19.4% 등을 들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업체들 조차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실행중이거나, 실행할 계획인 업체 비중은 상당히 낮았다. 이미 대응책을 마련해 실행중인 업체는 16.7%, 대응계획 수립후 실행직전 단계인 업체는 11.1%에 그친 것. 업종별로는 그나마 기계장비와 철강에서 업체들의 대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는 △생산공정 혁신 27.1% △IT 등 관련 인프라 투자 20.8% △신사업 모델 개발 16.7% △타 업체와의 기술적·전략적 제휴 12.5% 등이 제시됐다. 또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기술 역량 및 국내 인프라 부족 등을 언급하며 투자 관련 세제 및 보조금 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의 정책지원 필요성을 요구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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