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졸업까지 ‘평균 5년1개월’
4년제 대학 졸업까지 ‘평균 5년1개월’
  • 강선일
  • 승인 2018.06.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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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마련·취업 준비 이유
5명 중 2명만 ‘4년 만에 졸업’
등록금 마련과 취업준비 때문에 ‘휴학’과 ‘졸업유예’를 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대학생들의 재학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재학기간은 평균 5년1개월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을 ‘4년 만에 졸업한’ 졸업생은 5명 중 2명 정도에 그쳤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20대이면서 4년제 대학 졸업생 466명을 대상으로 ‘대학 재학기간과 휴학 및 졸업유예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기간을 조사한 결과, ‘4년내에 졸업했다’는 응답자는 40.3%에 그쳤다. 반면, 59.7%는 ‘4년을 초과해 졸업했다’고 답했다.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의 평균 재학기간도 5년1개월로 집계됐다. 여성 졸업생은 평균 4년7개월로 조금 짧았고, 남성 졸업생은 5년8개월로 전체 평균보다 다소 길었다. 재학기간이 길어지는 이유로는 남성들의 군입대 외에도 등록금 마련과 취업준비를 위한 ‘휴학’ 및 ‘졸업유예’를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응답자 중 45.1%가 ‘휴학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졸업유예를 했던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19.5%로 나타났다.

휴학을 한 이유 중에는 ‘진로탐색을 위해서’란 응답자가 33.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턴십 등 취업에 도움이 될 사회경험(25.7%) △등록금 마련(24.3%) △해외어학연수(23.8%) 등이 뒤를 이었다.

졸업유예를 한 이유 중에는 ‘졸업시기를 늦춰 대기업 신입공채에 지원하기 위해’ 또는 ‘취업스펙을 높이기 위해(자격증, 외국어점수 등)’ 유예를 했다는 응답자가 각각 40.7%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24.2%) △취업에 도움이 될 사회경험(22.0%) △공무원 시험준비(15.4%) 등이 있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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