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유통업계가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달 15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레포츠, 바캉스 등을 중심으로 ‘핫’한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여름 정기 바겐세일 ‘the SALE(더 세일)’ 행사를 연다. 해외유명 브랜드 시즌 세일 및 특별전을 비롯해 주방·침구류 ‘2018 Bedding & Kitchen Fair’, ‘여름 레포츠 특가전’ 등 굵직한 이벤트를 시리즈로 진행한다. 또 닥스 ·캠브리지 등 남성정장과 해지스·라코스테·커스텀 멜로우 등 남성캐주얼을 중심으로 10% 상당의 대백상품권 증정 등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휴가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와 비치웨어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관련 상품군의 이벤트 및 물량을 대폭 강화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동성로 영플라자 등도 ‘여름을 준비 하는 테마’로 대대적인 세일 행사를 펼친다. 상품별 담당바이어가 직접 선정한 인기 아이템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은 ‘LOTTE Only’ 기획전을, 남녀의류·핸드백·구두·액세사리는 물론 소파 등 다양한 상품에 접목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식품 매장에서는 ‘상반기 WINE&BEER 총결산’을 열어 세계 각국의 유명 와인과 맥주를 2만원 상당의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6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타워 선풍기 중 한 품목을 구매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에어소파 또는 블루투스 스피커 중 한 품목을 증정한다.

대구 신세계는 1만원 ‘후레쉬 럭키박스’를 앞세워 올 여름 최대 소비특수를 노린다. 럭키박스는 4만원 상당 수입 과자와 음료수, 피코크 등 6가지에 달하는 인기 상품을 단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또 식품 매장에서는 ‘가뿐한 장보기 1/3/5천원 균일가’ 이벤트를 열고 삼겹살·전복·복숭아·유정란·자반고등어 등 인기 상품을 균일가로 선보인다. 가전 상품군을 중심으로 한 웨딩 스페셜로 다이슨·카모메·보네이도 등 3대 프리미엄 인기 가전 최저가 기획전을 마련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여름 휴가 준비로 식품 장르 대형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진 배치해 세일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색 이벤트도 열린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지하1층 입구에선 세일 기간 매장 방문시 가족 수 만큼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준다. 또 14일 오후 6시부터 프라자점 야외주차장에서는 ‘밤부엉이 야시장’이 열린다. 스테이크·핫도그·타코야키 등 11가지 특색있는 푸드트럭이 설치되고 핸드메이드 공예품 등 지역 소상공인의 다양한 상품이 판매한다. 7월 한달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5시에는 프라자점 1층 정문광장에서 지역 가수의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중 SNS를 활용한 ‘여름 휴가 인증샷’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 #롯데백화점, #여름휴가에빠지다, #쇼핑에빠지다 등을 작성하고 휴가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린 고객을 추첨해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5만원(총 4명), 모바일 커피 쿠폰(총 20명)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상인점 박기범 영업팀장 “보통 7·8월은 국내외로 여행을 가는 휴가 시즌이라 비수기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름바캉스라는 테마를 잡아 다양한 상품군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세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