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폰에서 5G까지…‘30돌’ 맞은 휴대전화
벽돌폰에서 5G까지…‘30돌’ 맞은 휴대전화
  • 강선일
  • 승인 2018.07.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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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첫해 가입자수 784명서
최근 8년간 전체 인구수 넘어서
자율차·AI 등으로 무한 확장
‘771g’. 국내에 도입된 첫 휴대폰의 무게다. 일명 ‘벽돌폰’으로 불린 이 휴대폰의 가격은 400만원 정도로 60여만원의 설치비까지 포함하면 500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품이었다. 1988년 당시 서울 일부지역의 전세값과 맞먹었다. 우리나라에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된지 7월1일로 30주년을 맞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SKT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1988년 7월1일 아날로그(AMPS) 방식의 휴대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지 30주년을 맞았다. 휴대전화 서비스 첫해 784명에 불과했던 가입자수는 1991년 10만 명, 1999년 2천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4월 기준으로 6천460만627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수를 넘어선지는 8년이 넘었다.

무게가 771g인 국내 첫 휴대전화 ‘벽돌폰’은 30년이 지나면서 스마트워치,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스피커 등 ‘만물’로 무한 확대중이다.

일례로 2016년 1월에는 사물인터넷(IoT) 신규 가입자수가 처음으로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수를 앞지르기도 했다.

SKT측은 “휴대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2002년 세계 최초 CDMA2000 서비스 상용화, 2013년 세계 최초 LTE-A 상용화 등 세계 최초 신화를 쏟아내며 이동통신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SKT는 휴대전화 5G(세대) 시대를 맞아 다른 산업간 융합을 넘어 기술과 사물, 사람, 환경 등이 모두 어우러져 그간 ‘속도’나 ‘기술’ 경쟁에서 벗어나 ‘가치’ 경쟁으로 서비스를 비롯한 상품 유형이나 제공 방식 등에서 큰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5G 네트워크 준비와 함께 서비스 및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통·보안·자동차·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산업 및 기업과 경계없이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고, 5G 생태계를 확대할 파트너과 함께 실질적 사업 모델을 제시하며 정보통신기술(ICT) 종합기업으로 변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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