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연구개발 강화로 자생력 높일 것 ”
“中企 연구개발 강화로 자생력 높일 것 ”
  • 최연청
  • 승인 2018.07.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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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강소기업 지속적 성장 위해
R&D지원기관 연계 주력
임직원에 기업 방문 독려도
더 어려워진 노동환경 대응
수출 개척 ·규제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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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대구 경제가 참 어렵습니다. 여러 환경 변화와 규제 속에서 부채를 안고 있지않은 기업 가운데도 고민을 하다가 지탱할 자신이 없어 문을 닫는 업체를 최근에 본 적이 있습니다. 빚을 갖고있는 기업체는 어떻겠어요? 힘든 기업체들에게 상공회의소가 어떤 식으로든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임 후 100일을 보낸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을 대구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그는 자신이 떠안은 책임감의 무게를 몹시 무겁게 느끼고 있는듯 했다.

“100일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취임 인사 때 무거운 책임감으로 지역에 산재한 경제현안 해결에 상의가 앞장서고, 경제인들이 서로 화합해 경제를 살리는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무거운 책임감으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100일이 지난 시점이라 가시적인 성과를 논하기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만 취임사에서 밝혔던 중점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준비 작업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는 작금의 대구 경제상황을 어떻게 짚고 있을까.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경제는 대내외 환경의 변화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올해부터 큰 폭으로 오른 최저임금과 이번 달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지역기업들이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에 대응하는데 많은 애를 먹고 있습니다. 지역기업들이 이러한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고 경쟁력을 키워서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상의가 많은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역경제에 희망적인 부분도 많지만 상의가 강소기업 육성과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위해 R&D와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규제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역 기업들도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는 지역기업의 R&D 역량을 높이는 것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현재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00일간 이 두 가지 사업의 추진 방향을 잡는 데 노력해 왔다.

“R&D는 우리 기업들이 자생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전제가 됩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어디서 어떻게 R&D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우선은 R&D 지원기관과의 연계 고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구상의와 지역기업, 그리고 지역 R&D기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후속조치로 지금은 상의 직원들이 회원기업을 방문해 R&D 관련 지원사항을 들어보고 상의 직원들을 R&D 기관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지역기업들이 필요시 보다 편리하게 R&D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취임 후 상의 임직원에게 기업 방문을 독려하고 있다.

“취임 후 상의 임직원과의 첫 만남에서 ‘현장에서 답을 찾자’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상의 본연의 역할인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회원기업의 현 상황을 정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전직원이 회원기업을 수시로 방문해 기업현장의 애로와 불편사항에 대한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듣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의는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기업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것이 상의의 강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상의 자체 사업 추진은 물론 상의와 지원기관과의 협력과 융합을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최연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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