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횟수 줄고 음주없이 식사만
회식 횟수 줄고 음주없이 식사만
  • 강선일
  • 승인 2018.07.10 15: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52시간’ 달라진 회식문화
점심시간 활용 맛집 탐방 대체
직장인 31% “불참 불이익 여전”
‘회식’은 직장생활에서 꼭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다. 직장동료끼리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자리가 될 수도 있지만, 기업문화에서 ‘꼭 바뀌어야 하는 꼰대 문화’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주52시간 근무시대가 시작되면서 회식문화도 조금씩 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695명을 대상으로 이유도 묻지 않고 불이익도 주지 않는 ‘회식 거부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55.1%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회식 유형은 여전히 ‘술자리 회식’(83.5%·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점심시간 활용 및 맛집 탐방 회식’(18.7%) ‘영화·공연 관람 등 문화 회식’(4.9%) 등이 있었다.

하지만 ‘워라밸’ 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일과 사생활을 구분하자는 가치관이 정립되면서 회식문화도 변하고 있었다. 응답자 54.4%는 ‘직장내 회식문화가 달라졌다’고 답했으며, 긍정적 변화 1순위로는 ‘회식 횟수 자체가 줄었다’(55.9%)를 꼽았다. 게속해서 ‘음주 보다는 식사 중심으로 끝낸다’(38.3%) ‘회식문화 개선 노력’(17.8%) 등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회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다는 직장인도 31.1%였다. 회식 불참여로 인한 불이익으로는 ‘팀 혹은 부서내에서의 은근한 소외감’(57.9%)이 가장 많았으며,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각인’(57.4%) ‘상사의 질책’(30.1%) ‘회사내 중요한 이슈 누락’(24.1%) ‘승진 등 인사고과에 부정적 영향’(22.7%) 등이 있었다.

회식에 대한 인식은 세대별·직급별로 차이가 존재했다. ‘회식이 직장생활에 꼭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사원급(60.5%)과 대리급(64.5%)은 ‘필요없다’는 의견이 우위를 보인 반면, 과장급 이상부터는 ‘회식은 필요하다’는 답변이 평균 66.8%로 우세였다.

강선일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