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엔 보양식…유통가 초복 마케팅 ‘후끈’
무더위엔 보양식…유통가 초복 마케팅 ‘후끈’
  • 김지홍
  • 승인 2018.07.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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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전복·생민물장어…
다양한 품목 할인판매행사
수박 등 여름 햇과일 기획전도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도 인기
초복삼계탕(2)
대구백화점 식품관에서 여성 고객이 다양한 즉석 조리용 삼계탕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초복(17일)을 앞두고 여름철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제철과일·삼계탕 등 전통 보양식은 물론 건강기능식품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보양식은 삼계탕과 장어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식품관에는 손질이 끝난 백숙 및 삼계탕용 토종닭과 육계를 마리당 1만1천원에서 1만3천원에 판매 중이다. 백숙용 황기 등도 별도로 판매한다. 생민물장어도 마리당 2만5천원, 완도산 전복은 크기에 따라 10마리에 1만원에서 2만7천500원으로 가격을 낮춰 판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3일부터 15일까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용 하림자연실록 계육을 40% 할인하고 즉석 조리식품 풀무원 찬마루 삼계탕(1㎏)과 반계탕(600g)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황기·오가피 등 삼계탕 재료는 3천900원부터, 3~4인용은 9천800원에 판매한다. 백화점 상인점도 오는 19일까지 식품매장에서 삼계탕용 계육과 전복, 수삼 등 원기회복을 돕는 각종 식재료를 한곳에 모아 ‘기력보강·원기타파’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임한호 식품팀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조리의 번거로움으로 먹기 편한 즉석 조리 제품이나 보양 효과가 높고 빨리 나타나는 건강 보조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져 올해는 즉석 보양식 제품을 중점적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동아백화점 식품 전매장(쇼핑점·수성점·수성마트·강북점·구미점)도 ‘더위 탈출 보양식품 대전’을 진행한다. 삼계탕용 2봉 4만5천900원(카드행사 적용시)을 비롯해 완도직송 활전복, 국산 자연산 바다장어·남도 추어탕, 황기·녹두·능이·인삼·건대추·깐마늘 등 국내산 보양식 부재료를 기획 행사했다.

제철과일도 단연 인기다. 동아백화점은 부여·고창 등 산지직송 수박·복숭아·자두 등 초복 과일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유기농 전문매장 올가에서도 삼계탕(2인분)과 메론·복숭아·수박 등으로 구성된 ‘복(伏) 선물세트’ 예약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대백프라자 식품관은 대석 자두·거봉·백도·메론 등 여름 햇과일을 준비했다. 자두와 살구의 장점을 접목한 신품종 과일인 플럼코트도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대구백화점 VIP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받고 싶은 복날 선물 1위로 과일이 선정된 바 있다.

건강보조식품을 찾는 소비자도 부쩍 늘었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 정관장에선 ‘건강한 여름나기’를 테마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정관장의 알파프로젝트 시리즈, 홍삼 오메가·비타민 등 건강기능제품을 할인한다.

대구신세계도 천녹 등 건강음료 등을 내놨다. 천녹은 청정지역 뉴질랜드에서 자란 사슴의 뿔을 재료로 8단계 검증을 거쳐 만들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조선왕조 최장수 임금이었던 영조(향년 83세)가 녹용을 즐겨먹었다는 내용이 기록돼있다. 또 남태평양 섬 화산성 토질에 서식하는 열대식물로 만든 ‘노니’도 선보였다. 노니는 염증 완화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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