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득·소비 등 종합적 정책 필요”
“생산·소득·소비 등 종합적 정책 필요”
  • 이창재
  • 승인 2014.09.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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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硏, 지역소득통계 개편 의미·과제 보고서
대구·경북 GRDP 8.0%↑
지역총소득·총지출도 증가
“서비스업 집중 육성
지역자금 역외유출 막아야”
2008년 지역소득통계 개편 후 2012년 대구경북 GRDP(지역내총생산)는 8.0% 증가했고, GRDP 성장률은 0.4%p, 지역총소득은 8.5%, 지역총지출은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GRDP 전국 꼴찌인 대구의 1인당 총생산 수준은 부산, 인천, 광주와 격차는 더 벌어졌고 대전과의 격차는 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경북은 1인당 총생산보다 높은 경기지역과의 격차는 크게 줄었지만 충남, 전남과의 격차는 크게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각 부분별로 상승국면에 있는 만큼 지역내총생산으로 지역경제 수준을 판단하기보다는 생산, 소득, 소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대구경북연구원(원장 김준한) 임규채, 함윤주 박사가 2일‘대경 CEO Briefing’ 제403호‘지역소득통계 개편의 의미와 대구경북의 과제’라는 주제 연구결과 보고서를 통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소득은 시·도 단위의 종합 경제지표로 생산, 지출, 분배 측면에서 계산될 수 있으며, UN 및 OECD 등 국제기구가 권고하는 국민 및 지역계정 편제기준(System of National Accounts : SNA)에 따라 작성한다.

SNA는 1953년 처음 발표된 이래 1968년과 1993년 두 차례 개정됐고 최근 발표된 세 번째 개정판(2008 SNA)에서는 이전에 생산비용으로 처리되던 R&D 지출 및 군사장비 취득을 자산으로 처리하고, 가공 및 중계무역에 소유권 변경 원칙을 적용했다.

개정된 2008 SNA 이후 대구경북의 변화와 관련,임규채 박사 등은 2012년 대구시 지역내총생산은 43조 원으로 개편 전 대비 11.0% 증가했고 생산구조는 건설업 비중이 감소하고 제조업 비중은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은 개편전과 동일한 비중을 차지한 반면 경제성장률은 개편 전에 비해 0.3%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2012년 경북도 지역내총생산도 85조4천억원으로 개편 전 대비 6.2% 늘었고 생산구조는 제조업, 건설업 비중이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및 농림어업의 비중은 확대됐다.특히, 경제성장률은 개편 전에 비해 2.1%p나상승했다고 이들 박사는 밝혔다.

임 박사 등은 결과적으로 각 부분별로 상승국면에 있는 만큼 총생산 측면에서도 대구경북의 주력 중소기업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지원과 지역내총생산 기준으로 71.3%(대구), 36.8%(경북) 수준의 서비스업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박사 등은 특히, 지역의 서비스업은 주로 부동산경기,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의 매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일자리 창출, 지역경기 안정화 정책을 수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들 박사는 총소득 및 총소비 측면에서 대구는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서비스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서비스업을 육성해 지역 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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