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모노레일 관광 콘텐츠 살려야
3호선 모노레일 관광 콘텐츠 살려야
  • 이창재
  • 승인 2015.11.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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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구원, 통합패키지 요금제·시민 문화공간 역설

“역사 주변 관광수용태세 정비…코스 개발 필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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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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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우 박사
대구도시철도 3호선 스카이레일(하늘열차)이 최적의 대중교통 수단이자 대구관광 활성화의 핵심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 송재일·이춘우 박사는 24일자 ‘대경 CEO Briefing’ 제451호 ‘스카이레일, 특화 관광자원으로 만들자!’라는 주제연구 보고서를 통해 “하늘열차 개통 이후 4개월 간 약 859만 명이 승차해 일평균 약 6만5천 여명이 이용하고 특히 서문시장역 승차인원이 전체의 11.3%로 나타나 지역관광산업과의 연계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재일 박사 등은 보고서에서 “하늘열차는 국내에서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최초로 도입된 모노레일 시스템이라는 측면에서 개통 이전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용지역에서 칠곡경대병원역까지 도심지 내 주요 간선도로와 관광명소를 따라 운행되며 주요 역사 인근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인문관광자원과 문화예술자원, 자연생태자원, 이색테마자원, 관광숙박시설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박사 등은 이를 통한 실효성있는 관광활성화 정책으로 개별여행객이 편안하게 대구관광을 즐길 수 있는 ‘통합패키지 요금제’ 도입과 전체 구간에 대한 관광해설체계를 마련하는 등 객차와 역사(驛舍)의 관광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역사 유휴공간에는 스토리가 있는 경관 벽화 조성과 이색 조형물 설치,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공간 마련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

송 박사 등은 또 동대구로 구간에는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팔거천 구간은 생태하천을 정비하고, 팔거역과 칠곡대병원역 구간은 도시민의 농촌체험을 테마로 한 ‘상설 주말장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역사 주변지역의 관광수용태세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단체관광 수요에 대비한 서문시장역과 수성못역 등에 관광버스 임시주차장을 운영하는 것도 급한 정비로 분석했다.

송 박사 등은 특히 스카이레일과 연계한 관광상품 및 코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카이레일을 중심으로 한 주변지역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대구시티투어 도심순환코스와의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철도로 연결되는 ‘재마무길 골목여행’과 ‘야간 달빛기행’의 개발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또 관광객이 스카이레일과 대구관광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념품 개발과 캐릭터 제작도 중요한 과제로 주문했다.

송 박사는 “무엇보다 스카이레일 탑승객이 가장 많은 서문시장역의 관광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시범 운영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진공모전을 통해 촬영장소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략과 함께 대구도시철도공사의 관광안내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타 지자체의 ‘경전철 홍보관’과 연계한 제휴마케팅의 전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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