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섬유박람회 9천만불 계약…역대 최대 실적 달성
대구국제섬유박람회 9천만불 계약…역대 최대 실적 달성
  • 김지홍
  • 승인 2017.03.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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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박람회, 사흘간 진행
27개국 바이어 1천여명 참가
상담실적 2억2천만불 달해
패션페어도 250만불 성과
전시장전경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대구패션페어의 전경.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제공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대구국제섬유박람회·대구패션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는 전년보다 관람객이 크게 증가하고 높은 계약 성과를 보이는 등 실속을 제대로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3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며 “계약 성과도 9천480만불을 기록하는 등 흥행과 계약 실적에 모두 성공적”이라고 12일 밝혔다.

올해 16회째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는 ‘2017 대구패션페어’와 함께 섬유 소재와 산업용소재, 패션의류, 봉제완제품 등이 총망라된 대형 섬유패션 융합 비즈니스 전시회로 열렸다. 북경·항주·상해 등 중국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란시·CG그룹·포조·천통·판시노어 등 중국 대형 브랜드가 대거 참가했다. 중국 외에도 일본·미국·인도네시아·프랑스·이태리·터키·두바이·싱가포르·태국 등 해외 유명 바이어들이 참가해 상담이 이뤄졌다. 중국의 이른바 ‘사드 보복’ 조치에도 불구하고 PID에는 430여명의 중국 바이어가 찾는 등 27개국 총1천815명의 해외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전국에서도 동대문 원단시장 등 수도권 내수 바이어를 비롯해 슈페리어·바바패션·형지어패럴·신원·FNG 등 국내 패션 의류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앞으로 원활한 내수 시장도 기대했다.

PID의 상담 실적은 전년보다 6.3% 증가한 2억2천780만달러로 나타났으며, 실질적으로 계약이 체결된 경우는 9천230만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행사장에서 지역 섬유패션 브랜드 43개사의 홍보관이었던 ‘특화소재&브랜드관’에는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제12회 대구패션페어의 경우 지난해 10월 개최한 뒤 불과 5개월만에 또 행사를 진행했으나 관람객만 8천300여명이 모였다. O2O(Online to Offline) 유통시장을 토대로 한 계약 실적만 25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홍콩의 럭셔리 백화점인 하비니콜스, 영국 부티크 울프 하인스, 태국의 유명 백화점인 씨암 파라곤, 중국 상하이 엑스쇼룸, 싱가포르의 스트리트 브랜드 편집숍 액츄얼리 등 18개국에서 온 해외바이어 300여명이 국내 참가업체·바이어들과 수십차례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2천만달러의 수주 상담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소재를 주로 취급하는 한 중국 바이어는 현장에서 “O2O(Online to Offline) 유통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고 패션 완제품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융합전시회를 둘러보며 소재 뿐 아니라 한국의 유망 신진 디자이너들과의 협업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대행사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대구패션페어 바잉쇼-연합패션쇼 및 천연염색 패션쇼’ 등은 바이어 및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된 글로벌섬유비전포럼과 대구 패션페어 세미나 등은 섬유패션시장의 전문적인 내용을 심도있게 담아내 참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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