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푸드카페·2층 슈퍼
지하3~4층 630대 주차 가능
내달 9일까지 추첨 통해 선물
영남지역 최대 유통업체인 ㈜서원유통 탑마트가 내달 1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탑마트 대구점’ 문을 연다.
30일 탑마트에 따르면 ‘국내 최대 슈퍼마켓’이라는 콘셉트로 주상복합 건물인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내 지하 1층~지하 4층짜리 연면적 4만㎡(1만2천여평)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1층(3천36㎡)은 푸드카페, 지하 2층(1만2천517㎡)은 슈퍼마켓, 지하 3층·4층은 한번에 630여대의 차량을 수용하는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슈퍼마켓은 신선식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매장 입구의 농산 코너에는 전국 유명 산지 농산물을 총집합한 시장 장터 분위기를 꾀한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진열해 계절감을 느끼며 매장을 한눈에 식별 가능하다. 축산 코너에는 HACCP 인증을 취득한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에서 도축·가공된 다양한 부위의 손질한 상품과 전국 유명 산지의 축산 농가 축산물을 선보인다. 탑마트의 가장 강점으로 꼽히는 수산 코너는 제주도 등 전국 산지에서 직송하는 선어와 어패류 및 냉동·수입·반건조 수산물 등 다양한 상품으로 꾸려진다.
매장 가운데는 이벤트홀 개념의 탑깨비 쉼터가 있다. 이 쉼터에선 각종 추첨 행사 등이 진행된다.
탑마트는 오픈 기념 행사로 내달 9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1만5천명을 자동 추첨해 탑깨비 선물박스를 증정한다. 전국 산지농산물 직송전·전국 포구 수산물전·전국 우수축산 브랜드 모음 행사·가공식품 4사 브랜드 대전·생활용품 10대 브랜드 오픈 사은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탑마트는 로컬푸드를 강화하는 전략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발 빠르게 취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실제 탑마트의 대구·경북지역 농산물 매입량은 연간 110억원 규모다.
탑마트의 대구 진출은 12년 만이다. 지난 2003년 6월 서구 내당동에 대형마트로 문을 열었지만 2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이번에 개점한 탑마트 대구점은 애초 홈플러스의 내부 사정으로 백지화된 공간이었으나 지난해 12월 ㈜서원유통 탑마트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탑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오픈으로 지역 주민들에겐 쇼핑 편의성을 제공하고 200여개의 일자리 창출, 나아가 침체된 중구 상권의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