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흑마·청송 사과 등 판매
2월 기준 전년比 매출 41%↑
대구·경북 6차 산업의 우수제품을 판매하는 이마트 ‘안테나숍’이 지역 기업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서울·제주·대구·경북에 위치한 8개 점포의 6차 산업 안테나숍의 매출(올해 2월 말 기준)이 전년 대비 27.1%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대구·경북 안테나숍 매출은 같은 기간 41.1%나 뛰었다.
안테나숍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 및 반응을 파악한 뒤 제품기획 및 생산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테스트 공간이자 판매장이다. 대구경북 지역 이마트의 경우 경북 경산점·경북 구미점·대구 월배점 등 3곳에서 운영, 지역 6차 산업 제품인 안동 흑마, 청송 사과·한과, 울릉도 참섬지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안테나숍의 눈에 띄는 신장세는 지방자치단체의 6차 산업 활성화와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대구·경북 3개점은 2017년 매출은 일 년 전보다 30.9% 증가했다. 전국 8개점 이마트 안테나숍 중 대구·경북 3개점의 매출 구성비는 지난 2016년 64.5%, 2017년 73.4%, 올해(2월 말 기준) 86.3%로 해마다 증가세다.
이마트는 지역 기업 제품을 선호하는 대구·경북 소비자의 보수적 성향과 스타 상품을 가려내기 위한 이마트 바이어들의 꼼꼼한 검증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마트 경산점 송진희 지원팀장은 “6차 산업 안테나숍의 제품은 실력 있는 이마트 바이어들의 검증을 거친 우수한 상품들”이라며 “6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기업들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되는 만큼 현장에서 매출 동향, 고객의 반응을 세심히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