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기업 인적성고시 개막
상반기 대기업 인적성고시 개막
  • 강선일
  • 승인 2018.04.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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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LG·8일 현대차 그룹 예정
삼성, 15일 국내외 7곳서 진행
4~5월 면접 통해 합격자 선발
SK, 22일 ‘종합역량검사’ 치러
대기업 인적성 고시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7일 LG그룹을 시작으로 8일 현대차그룹, 14일 CJ그룹 등의 직무적성검사 예정일이 잡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15일 대구를 비롯 서울·부산·대전·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해외 2개 지역에서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이후 4~5월께 면접전형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 합격자 발표 및 건강검진은 5월 중 실시한다. 삼성은 올 상반기 대졸 공채부터 GSAT에서 ‘상식’ 영역을 폐지한다.

시험과목이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등 4개 과목으로 줄면서 문제풀이 시간도 140분에서 115분으로 25분 줄어든다. 삼성의 GSAT에서 시각적 사고와 추리 문항은 특히 어려운 영역으로 꼽힌다. 해당 영역은 암기로 대비할 수 없는 영역이라 지원자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시험전 꾸준한 반복 훈련을 통해 낯선 유형에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올해 1만명의 인력을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힌 LG그룹은 7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필기시험인 LG인적성검사는 적성검사를 비롯 인성검사(LG Way Fit Test), 인문역량(한국사, 한자) 등을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그룹의 시험은 여타 기업들 인적성 중에서도 복잡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수리력과 도형추리, 도식적추리 등에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8일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HMAT이 대기중이다. HMAT에는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도식이해 등의 과목이 포함된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인·적성 시험에서 역사에세이를 폐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역사에세이 배제로 시험준비 자체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현대차그룹의 인적성검사 경쟁률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단기간 준비해선 통과하기가 어려운 만큼 각 영역별 문제풀이 습관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올해 8천500명의 신규채용 계획을 밝힌 SK그룹은 22일 SK종합역량검사(SKCT)를 치를 예정이다. SK그룹 채용의 특징은 ‘직무적합성 중심 채용’에 있다. 최근 지원자가 직무에 부합하는지 더 세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직군을 크게 5개로 나누고, 요구역량을 갖췄는지 보기 시작했다. SKCT는 크게 △인지역량(70문) △실행역량(30문) △심층역량(360문) 3가지 과목으로 구성되며, 문제풀이에는 각각 80분, 20분, 50분의 시간을 부여한다. SKCT 응시자들은 짧은 시간동안 순발력 있게 푸는 것이 중요했다고 소회한다. 때문에 무작정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CJ그룹은 14일 필기고사를 실시한다. CJ그룹의 인적성 시험은 난이도는 평이하나, 빠르고 정확히 많은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 시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출 유형이 섞인 채로 95문항이 출제되며, CJ그룹 관련상식이 함께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어진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답하는 ‘단문 독해’, 데이터와 도표 등의 통계자료를 참고해서 결과를 찾아내는 ‘자료해석’, 제시된 조건에 의해 추론하는 ‘언어추리’, 단항식 및 다항식 그리고 연립방정식을 이용한 ‘응용계산’ 등이 출제된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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