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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통

매출원가율 하락에도 제품가 인상

기사전송 2017-06-12, 21: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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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탄핵 등 공백기 틈타 올려
식음료대기업 10곳 중 8곳
치솟는 생활물가로 서민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식음료대기업 10곳 중 8곳이 매출원가율 하락에도 불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의 국정 공백기를 틈타 제품가격을 줄줄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에 대한 매출원가 비율로, 동일업종에서 비율이 낮은 기업이 수익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1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요 제품가격을 인상한 농심·코카콜라음료·하이트진로·BBQ 등 식음료업체 10곳의 매출원가율은 작년 12월 기준 55.4%로 전년동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동원F&B와 SPC삼립을 제외한 8곳의 매출원가율이 떨어졌다.

작년 12월과 올해 5월 라면값을 5.5%씩 올린 농심과 삼양식품의 경우, 작년 12월 기준 매출원가율은 67.8%와 74.4%로 1년전 보다 각각 1.4%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맥주 및 음료가격을 인상한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코카콜라음료, 롯데칠성음료의 매출원가율 역시 같은기간 각각 1.4%포인트, 0.6%포인트, 1.4%포인트, 1.0%포인트 하락했음에도 제품가격을 5~7.5% 정도 올렸다.

특히 치킨가격 ‘2만원 시대’를 연 치킨프랜차이즈 BBQ는 매출원가율이 63.3%에서 62.8%로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CJ푸드빌도 매출원가율이 0.8%포인트 떨어졌지만 빙수와 빙과류 값을 올리며 가격인상 대열에 동참했다.

다만, 제과·제빵업체인 SPC삼립과 생선캔 제조사인 동원F&B는 매출원가율이 각각 3.4%포인트, 1.7%포인트 상승했다. 두 업체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제품가격을 각각 6.6%, 5.1% 인상했다. CEO스코어는 “국내 식음료대기업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국정 공백기를 틈타 소비자를 속이고 가격을 올렸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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