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에 100만원 기탁
대구시교육청 직원 3명이 자녀결혼, 본인 결혼식에 찾아주신 직원들에게 감사의 보답으로 19일 ‘대구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경조사를 치른 직원들의 경우 답례로 직장동료에게 떡이나 음료를 돌렸지만 최근 감사의 마음을 메일 등으로 전달하고, 떡이나 음료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것으로 답례 문화를 바꿔 가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시교육청 직원 3명 또한 ‘감사한 마음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 기금으로 대신 하겠다’라고 기탁의사를 밝히며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하게 됐다.
우동기 교육감은 “경기 불황에도 대구교육을 위한 인재육성기금을 기탁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기금은 전액 대구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16년 3월부터 지역사회에 소액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행복나눔사업’을 추진중이며 지금까지 45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23개교, 11단체와 266명이 넘는 대구 학생들에게 2억 3천400여 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